【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재계 일각에서 롯데그룹 3세 경영 승계가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유열 상무는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상무는 지난해 8월 롯데파이낸셜의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신 상무가 롯데 계열사 대표직을 맡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신 상무의 대표 이사 선임과 관련 재계에서는 롯데그룹 3세 경영 승계 수순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 상무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그룹 회장 주재로 열릴 예정인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열리는 VCM은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경영 상황을 전망하고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로 경영 승계 수순이란 분석에 무게를 더한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