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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티메프’ 6~7월 카드결제 1조2천억원 육박...올 1분기 금융권 PF 브릿지론 연체율 10.14% 外

 

【 청년일보 】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티몬과 위메프의 6~7월 카드결제액 합산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티메프 관련 검사반을 확대 편성해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PG사)의 결제취소 절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 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연체율이 10.1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업권과 저축은행업권,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연체율이 각각 20%대, 14%대, 12%대로 집계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715조7천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708조5천723억원)에 비해 한 달 새 7조1천660억원 불어난 수치로,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2021년 4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 ‘티메프’ 6~7월 카드결제액 합산액 1조2천억원 육박...금감원 “결제취소 절차 지원”

 

티몬과 위메프의 6∼7월 카드결제액 합산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4천675억8천만원과 1천913억원으로 추산, 합계 6천588억8천만원으로 나타나. 또한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3천982억원과 1천396억2천만원으로 추정, 합계액 5천378억2천만원으로 도출.

 

한편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검사반을 확대 편성해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PG사)의 결제취소 절차를 지원하기로 발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현재 검사반에 자금추적 관련 전문가를 추가 합류시키고, 신용카드사 및 PG사의 결제취소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티몬·위메프의 상품 배송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해 분석할 별도의 검사반 6명을 30일부터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 올 1분기 금융권 PF 브릿지론 연체율 10.14% 기록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제3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추진상황을 점검.

 

올 1분기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중 브릿지론 연체율은 10.14%로 지난해 말보다 1.8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권은 0.58%로 0.44%p, 보험은 3.51%로 1.37%p, 저축은행은 14.00%로 1.10%p, 여신전문회사는 12.63%로 2.53%p 각각 올라. 증권은 20.26%로 1.78%p 하락했지만, 여전히 20%대 유지.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이 본궤도에 오른 점을 감안해 PF 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PF 잔액 및 연체율 통계, 토지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715조원 이상…한 달 만 7조원 가량 증가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715조7천383억원으로 집계. 지난 6월 말(708조5천723억원)과 비교해 한 달 사이 7조1천660억원 증가.

 

가계대출 잔액은 넉 달 연속 증가세로, 월간 증가폭은 2021년 4월(+9조2천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나.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5천975억원(552조1천526억원→559조7천501억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의 경우 102조7천781억원에서 102조6천68억원으로 1천713억원 감소.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부동산 거래 회복이 가장 큰 이유"라며 "주담대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 수요도 작용했다"고 설명. 이어 "은행들이 7월 속도 조절 대책을 내놨지만, 이는 7월에 신청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정책효과는 시차를 두고 조금씩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금융당국 ‘보험사기 조사권’ 강화

 

금융당국의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돼 보다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 위임사항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은 이 법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시행.

 

시행령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고. 또한 보험사기를 알선·권유하는 웹사이트 등의 조사를 위해 인터넷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 제공자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불법 게시물 게시자의 접속정보 등 관련 정보 제공도 요청할 수 있을 전망.

 

금융당국은 “보험금의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의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 내용이나 산재보험금의 부당이득 징수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보험사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 올 2분기 카드 승인액 301조7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지난달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1조7천억원, 승인 건수는 73억8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3% 증가.

 

협회는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작년 동기 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

 

업종별로 보면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4.9% 늘어.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246조8천억원, 69억7천만건으로 각각 3.8%, 4.5% 증가.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5조1천억원, 승인건수는 4억1천만건으로 각각 0.8%, 1.3% 증가.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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