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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대표 MICE 복합공간"...서울 잠실종합운동장, 2032년 재탄생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주경기장 상징성 살려 스포츠·MICE 조성
2032년 완공 목표...국내외 방문객 유치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가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 수준의 컨벤션센터와 호텔,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MICE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대상지 일대에는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시설 약 1.6만㎡, 숙박시설 800실(5성급·4성급)을 비롯해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시설에는 도수관로의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태양광 등을 도입해 제로 에너지화를 추진하고, 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결되는 통합 디자인으로 구현된다.

 

기존 주경기장 진입 구간을 활용해 주요 시설들을 배치하고, 새로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통해 한강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단지 내 공공 관람길, 옥외·실내 전망대, '그린모트포레스트'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실 일대를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경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이 완성되면 서울이 싱가포르, 홍콩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스포츠 MICE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과 국제행사 유치 기반이 마련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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