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3.3℃
  • 구름많음강릉 2.6℃
  • 구름많음서울 -2.1℃
  • 구름많음대전 -0.1℃
  • 흐림대구 2.5℃
  • 흐림울산 4.1℃
  • 흐림광주 0.6℃
  • 흐림부산 4.3℃
  • 흐림고창 -0.6℃
  • 제주 4.5℃
  • 구름많음강화 -4.2℃
  • 구름많음보은 -0.7℃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1.6℃
  • 흐림경주시 3.6℃
  • 흐림거제 4.3℃
기상청 제공

"1년에 봉투 딱 1개만"...서울시, 고강도 '폐기물 다이어트' 돌입

직매립 금지 '선제적 대응'...2027년까지 자치구 1곳 발생량 줄인다
10만명 서약·100일 챌린지 가동...시민 주도 '실천 프로젝트' 본격화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해 시민 한 사람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을 줄이는 고강도 폐기물 감량 정책을 시작한다. 오는 2027년까지 1개 자치구의 하루 발생량에 육박하는 폐기물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를 통한 폐기물 감량과 제도적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 오는 2033년까지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율 100%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그동안 재활용 선별시설 확충과 일회용품 감축 노력 등을 통해 2025년 기준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20년 대비 하루 206톤가량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직매립 금지라는 자원순환 체계의 대변화를 앞두고,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들의 실천을 동반한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다. 서울 시민 1천만명이 10리터 종량제봉투(약 2.2kg) 하나씩만 줄여도 하루 약 60톤의 쓰레기가 감소한다. 시는 이러한 시민 실천이 지속될 경우 2년간 약 4만4천톤의 감량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25개 구청장과 시민 등 10만명이 참여하는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진행한다. 서약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의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다회용기 사용 등 생활 속 실천 사항이 담긴다.

 

또한 자신의 쓰레기 배출량을 직접 측정해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도 운영한다. 서울시민 1인당 하루 배출량인 354g을 상징하는 354명의 시민을 모집해, 제공된 휴대용 저울로 100일간 배출량을 기록하고 감량을 실천하게 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 표창과 에코마일리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파트 단지와 다중이용시설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25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우리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감량 실적이 우수한 단지에는 1천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택가와 전통시장, 외국인 밀집 지역 등 분리배출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공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현장에서 종량제봉투 파봉 검사를 통해 혼입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 실천 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자치구 및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각 자치구는 지역 여건에 맞는 감량 목표를 수립하고, 시는 실질적인 감량 성과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현재 시 주관 행사에 의무화된 다회용기 사용을 대학 축제나 민간 행사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생활폐기물 감량’은 공공처리 역량 확대와 맞물려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강도 높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참여를 유도, 다가오는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닦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