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그슬럿(Eggslut)은 미국의 샌드위치 브랜드다.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 LA 지역의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명물 브랜드가 됐다. 재료를 추가하거나 빼는 것이 자유롭다. 우리나라는 SPC그룹의 SPC삼립이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코엑스몰에 1호점을 냈고, 올해 2월에는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 2호점을 열었다. 지난 8일에는 강남역 인근에 3호점을 개점했다. 에그슬럿 3호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90석 규모로 문을 연 로드숍 매장이다. 로드숍 매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 낸 점포를 말한다. 에그슬럿 3호점의 매장 내부는 에그슬럿 고유의 네온 로고와 오픈 키친으로 현지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바(Xeba)와 협업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한 벽화 예술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기살균 청정기와 스마트 핸드 워싱 기기도 설치했다. 위생과 안전을 위해서다. 매장 밖에는 대기 고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SPC삼립은 강남점 오픈을 기념해 지난 2월 한정 출시했던 프리미엄 메뉴 ‘랍
【 청년일보 】 브렉시트(Brexit)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말이다. 영국을 뜻하는 브리튼(Britain)과 탈퇴를 의미하는 엑시트(exit)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브렉시트는 영국의 EU 회의주의에서 비롯됐는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이후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한편 역내 이민 증가와 중동에서의 대규모 난민 유입 등으로 EU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며 탈퇴 여론이 더욱 커졌다. EU 내에서 영국의 낮은 위상과 EU 예산에 대한 분담금 부담, 그리고 높은 수준의 규제 등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2020년 1월 31일 EU를 공식 탈퇴했다. 브렉시트 이혼 합의금(Brexit exit bill)이란 영국의 EU 분담금 및 각종 출연 의무에 대한 위약금 성격을 가진 일종의 탈퇴 비용이다. 이는 양측의 결별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이혼 합의금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EU는 영국에 대해 브렉시트에 따른 이혼 합의금으로 475억 유로(약 64조5800억원)를 최종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EU는 2020년 통합 예산 보고서에서 "영국은 EU와 합
【 청년일보 】 진통제(鎭痛劑)는 수술에 따른 진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의 작용을 둔하게 만들어 뇌에서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진통제는 내복약 형태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사기를 통해 주사제를 투약하는 경우도 많은데,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는 외과수술에 효용성이 높다. 동화약품이 지난 5일 대만 루모사(Lumosa Therapeutics)와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LT1001'에 대한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유다. 루모사는 대만의 신경성·염증성 질환 관련 혁신 신약 개발업체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LT1001의 국내 유통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됐다. LT1001은 세계 처음으로 최대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다. 근골격계, 개복술, 제왕절개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기 24시간 전 근육주사로 투여해 수술 후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의 통증 자가 조절법(PCA)에 비해 지속 시간이 길다는 게 장점이다. 동화약품은 LT1001의 도입으로 수술 직후 퇴원 또는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T100
【 청년일보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검사 인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늘기 시작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밤 9시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선별검사소가 북새통을 이루자 오세훈 시장은 문제 해소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새통 선별검사소 문제, 개선하고 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종일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찾았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돌아갔다는 시민들이 많으시다. 죄송하다. 서울시는 북새통 선별검사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여름철에 시민들께서 검사소 앞에서 긴 시간 기다리시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검사소별 대기자 현황과 안내 기능 등을 ‘스마트 서울 맵’에 추가하고 있다. 선별검사소에 갔다가 외려 감염되지 않을까 불안하신 분들, 바쁜 일정 때문에 대기 시간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또 “어제부터 검사
【 청년일보 】 일반적으로 소액 개인투자자는 정보 열위에 있다. 기관투자자 같은 전문가 그룹과 동등한 입장에서 직접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간접투자다. 전문가 그룹에 투자를 의뢰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fund)다. 개인투자자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형성한 자금을 여러 종류의 자산에 투자한 후 얻은 수익을 투자 지분에 따라 배분받는 것이다. 펀드는 크게 공모(公募)펀드와 사모(私募)펀드로 나뉜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공개적으로 50명 이상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아 운영한다. 불특정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규제와 감독이 엄격하다. 분산투자 등 자산운용 규제, 투자설명서 교부 의무, 외부 감사 등이 실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펀드 공모에 나서기 전에는 약관을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자산을 운용할 때는 동일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고, 동일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20% 이상은 매입할 수 없다. 정기적으로 성과 보고서도 공시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사적(私)으로, 즉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상당한 수준의 재력가는 물론 기관투자자
【 청년일보 】 애플과 구글은 iOS와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OS)를 통해 스마트폰을 지배하고 있다. 애플의 iOS는 처음 발표된 2007년에는 아이폰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팟과 아이패드에도 탑재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삼성전자 등 세계의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다. 이처럼 애플과 구글은 운영체제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되는 자사의 앱을 통해 앱 시장마저 장악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스마트폰의 앱 설치와 관련해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8일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가 iOS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하는 스마트폰에서 널리 사용되는 앱을 조사한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iOS를 운영체제로 하는 스마트폰은 상위 20개 앱 가운데 75%인 15개,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하는 스마트폰은 60%인 12개가 각각 애플과 구글의 사전설치 앱인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 조사에서 컴스코어는 스마트폰 사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한 달간 사용한 사전설치 앱을 조사했다. 이와
【 청년일보 】 토지(土地)는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 요소이자 기반이다. 토지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고, 작물과 가축을 기를 수도 없다. 사실상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물자가 토지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토지를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는 욕구는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하지만 토지는 다른 생산요소와 달리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역사상 대부분의 갈등과 분쟁은 토지 소유 문제에서 비롯됐다. 토지공개념(土地公槪念)은 토지의 개인적 소유권은 인정하되 이용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상적 기원을 따지면 고대 중국의 정전제(井田制)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요즘 화두로 떠오른 토지공개념의 시조는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헨지 조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헨리 조지는 그의 저서 '진보와 빈곤'에서 "왜 세상은 날로 진보하고 있는데, 빈곤한 자들이 생기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답은 토지였다. 토지 소유자들이 지대(地代)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땀흘려 일해도 지대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헨리 조지는 대안으로 토지단일세를 제시한다. 토지에서 나오는 소득은 모두 세금으로 환수하되 이외의
【 청년일보 】 역사관(歷史觀)은 역사 인식, 특히 역사학의 기본 틀이다. 일종의 패러다임으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역사관은 변한다. 당초에는 동서를 막론하고 도덕과 종교에 기초한 관념사관이 지배했다. 이를 뒤엎은 것이 실증사관이다. 참과 거짓을 구별해 객관적 기록을 재구성하고, 선입견을 배제한 채 역사 자체의 법칙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다. 실증사관은 역사학에 자연과학의 객관성을 도입한 것이었기 때문에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인간의 인지 능력 자체가 주관성을 배제하고는 성립할 수 없다는 전제에다 자연과학의 객관성에 대한 반론과 반증이 쌓여가면서 거센 도전을 받게 된다. 이후 역사관은 과거 자체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실증사관과 인간의 인식을 떠나서는 역사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상대주의를 모두 수용하게 된다. '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E.H. 카는 객관과 주관으로 대립되는 역사관을 절충한 대표적 역사가다. 실증사관 못지 않게 현대 사회에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유물사관이다. 물질과 자본에 의해 인간의 역사가 결정된다는 유물사관은 얼핏 관념사관과는 정반대로 보인다. 하지만 유물사관은 머리 속에 절대불변의 공
【 청년일보 】 반려동물(伴侶動物)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을 말한다. 사람의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부가 이혼할 때 반려동물은 누가 데려가야 할까. 뉴욕포스트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부부가 이혼할 때 반려동물도 자녀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양육권을 결정하는 이혼법이 뉴욕주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법안이 시행된 후 이혼하는 부부가 반려동물의 양육권에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하는데, 이 때 판사는 동물의 '최대 이익(best interest)'을 고려해 양육권자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양육권을 결정할 때 누가 구입했고, 양육비를 얼마나 부담했으며, 병원에는 누가 데려갔는지 등이 고려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마당이 있는 집 등 반려동물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누가 더 잘 갖췄는지 등이 반려동물의 최대 이익으로 평가된다. 적용 대상은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길러지는 다른 반려동물도 해당된다. 다만 식용이나 상업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은 제외된다. 법안의 주요 발의자로 참여한 뉴욕주 상원의원 제임스 스
【 청년일보 】 지난해 9월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제99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8월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갑작스러운 사임을 표명한 지 19일 만이다. 8월 중순부터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도 임기 수행 의지를 밝혔던 아베 전 총리의 사임 표명은 전격적이었다. 아베 전 총리는 차기 자민당 총재에 관한 사항은 당내 지도부에게 일임했다. 일본은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는 점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는 곧 총리를 의미한다. 자민당 지도부는 위기 상황에서의 정치적 공백 최소화를 이유로 약식 선거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이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를 지지했다. 스가 총리는 파벌이 없다. 파벌 정치가 횡행하는 일본에서 무파벌의 정치인이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파벌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 속에서 파벌이 없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여러 파벌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스가 총리의 내각, 즉 스가 정권의 연이은 선거 패배로 올해 가을 총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민당 일각에서는 스가 총리를 간
【 청년일보 】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3월 KT그룹의 새로운 '조타수'로 취임했다. '37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구현모 사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내부 승진, 사장 직함, 그리고 미디어다. 구현모 사장은 지난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4년간 KT그룹에서만 일해 온 정통 'KT맨'이다. KT그룹이 민영화된 지난 2002년 이후 내부 출신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것은 12년 만이다. KT그룹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KT그룹 이사회는 구현모 사장에게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43개 계열사에 임직원 수가 6만1000여명에 달하지만 회장이라는 직급은 '국민기업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구현모 사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구현모 사장은 2014년 KT그룹의 비서실장, 2015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2017년 경영지원총괄 사장, 그리고 2018년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을 거쳤다. 구현모 사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 기업이 아닌 디지털 전환을 선
【 청년일보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다. 4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경매를 통해 공식 거래된 미술품으로는 최고가다.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0년 초에 그린 유화로 지난 2017년 11월 1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됐다.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다. 2015년 5월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6만5000달러(약 1968억1721만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작품 가운데 기존 경매 최고가인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 갖고 있던 1억650만 달러(약 1167억원)의 낙찰 기록도 갈아치웠다. 91세로 생을 마감한 피카소는 78년 동안 무려 5만 점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작품도 많다. 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 옷장에 50년 동안 묵혀있다 팔린 작품도 마찬가지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메인주의 한 가정집 옷장에 50년 동안 보관된 피카소 추정 작품을 익명의 구매자가 15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