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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나도 모르게 어긋난 '갓생러'

 

【 청년일보 】 요즘 MZ세대의 주요 키워드는 '갓생'이다. 우리들은 갓생, 즉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갓생러라고 부른다.


갓생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 일기쓰기, 블로그 운영, 그리고 운동하기 등이 있다. 크게 대단한 것들이 아닌 일상에서 소소하게, 하지만 계속해서 유지하기는 힘든 일들을 해나가는 것 등이 있다. MZ세대들은 흔히 이런 갓생의 삶을 SNS에 올리거나, SNS를 일기장 삼아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트렌드는 '운동'이다. 바디프로필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은 운동을 하며 갓생을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운.완(오늘도 운동 완료)'를 올리며 자신의 꾸준함과 성실함, 노력 등을 알리며 기록한다.


운동이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식단을 하며 몸을 가꾼다. 샐러드나 포케와 같은 다이어트 음식에 대한 인기가 늘어나고, 운동 식단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닭가슴살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했다.


하지만 닭가슴살은 뻑뻑하고 닭비린내가 난다는 의견과 함께 질리고 물려 계속 먹기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닭가슴살의 이러한 단점을 노리고 많은 기업들은 맛있으면서 저칼로리인 양념이 가미된 닭가슴살을 내놓기 시작했고 시장은 불타올랐다. 기업들은 시장의 우위에 서기 위해 닭가슴살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경쟁을 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단백질 비율은 높으면서 간단하게 먹을 맛있는 닭가슴살 소세지를 찾았다. 소비자들은 플랫폼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제품의 영양정보를 보고 제품을 골랐으며 이 정보를 아무 의심 없이 믿었다. 하지만 이 영양정보들은 일부 제품에서 실제와 일치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단백질의 비율은 낮고, 피하고자한 탄수화물, 지방의 비율은 높았다.


한 닭가슴살 소세지를 예로 보자면, 영양 정보에 있던 칼로리와 실제 칼로리는 두배정도가 차이났으며, 단백질은 10g정도 낮았으며, 지방은 5배 정도가 높았다. 제품들의 영양 정보만을 믿고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몸에 영향을 주는 '음식'이기 때문에 더 큰 배신감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을 팔았던 플랫폼 사이트는 판매를 중지하고 모든 제품을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6개월을 주기로 검사를 해 사이트 상단에 게시한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에게 금액 쿠폰을 제공하며 사건을 마무리 했다.


소비자들은 플랫폼의 조치로 플랫폼에 대한 신뢰는 어느정도 회복했을지는 몰라도 기업들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사람들의 노력을 꺾는 속임수는 그 어느 분노보다도 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비자를 속이는 기업들을 제재하는 법들이 더 강화돼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법을 넘어서 깨끗함과 신뢰가 당연한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형성됐으면 좋겠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문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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