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시는 서울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 4기 총 42개 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청년이 타 지역의 자원을 연계·활용해 새로운 창업모델을 발굴·성장시키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의 청년들이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파트너·활동가 등을 연계시키고, 전문가 코칭과 교육,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 창업 모델 컨설팅까지 모든 과정을 도왔다.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74명의 참가자들은 10개월(22년7월~23년2월) 동안 강원 강릉, 경남 고성, 전남 목포 등 전국 20개 지역을 총 2천592회 방문해 농장주나 지역 기관·업체를 만나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품질 좋은 특산품을 발굴하는 등의 창업 아이템과 사업 전략을 찾는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물로 '지역'과 '고유함'을 바탕으로 한 총 66종의 시제품·서비스가 개발되었고, 분야도 식품·상품·관광·교육 등 다양했다.
사업화과정 동안 2개팀은 엔젤 투자자 등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창업활동 과정 중 총 8건의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도 이뤄졌다.
또한 지역주민을 포함 4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지자체와 재단 등 다양한 지역 현지 기관들과 총 93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적 효과를 내며 사업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5년차인 넥스트로컬 사업은 지난 4년간 서울청년 총 770명이 초기참여해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조사활동을 진행했고, 그 중 우수한 91팀이 사업화과정에 참여해 고용 509명, 매출 88억원, 투자유치 17억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15시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FINDING YOUR "NEXT" : 넥스트로컬에서 미래를 찾는다'라는 주제로 4기의 성과를 나누고,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와 정책·지역·투자분야 전문가들과 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공유하는 전문가포럼도 개최한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