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도 참여할 전망이다.
강성부 KCGI 대표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와 관련해 "투자설명서(IM)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고자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 대표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여러 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애를 써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업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출혈 경쟁을 할 게 아니라 항공업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 위기를 탈출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 회사(KCGI)가 항공업의 위기 탈출을 위해 양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7월 25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