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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가 상승에 '마트표 주류' 인기 급증"

 

【 청년일보 】 홈플러스는 1천원에 출시한 초저가 맥주가 조기 완판되는 등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구색을 갖춘 이른바 ‘마트표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외식 주류 가격 부담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트렌드가 더욱 짙어지고, 대중주는 물론 위스키, 와인, 브랜디 등과 같은 고급 주류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브랜디(58%), 와인(10%), 위스키(9%), 맥주(15%) 등 다양한 주종의 매출이 약진했다.

 

특히, 같은 기간 5만원 이하의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고 매출 비중은 4%포인트(p) 증가했다. 3만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 역시 매출이 약 3% 신장했으며, 7월 매출 비중도 약 7%p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주류이지픽업’ 이용객과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 7월 주류이지픽업 매출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5월 대비 약 280% 증가했으며, 고객 수 역시 약 180% 늘었다.

 

홈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초도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마트 주류를 찾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지난 1일 ‘1캔(500ml)에 1천원’에 ‘타이탄’을 출시했다.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캔은 ‘1인 6캔 한정‘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3일 만에 완판됐다. 2차 물량은 입고 시기를 앞당겨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가성비는 물론 다양한 종류, 품질까지 갖춘 마트표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맥주 타이탄을 비롯해 합리적 가격의 위스키, 와인 등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가성비 주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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