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부천 원미 경찰서가 경기권 유흥가에서 외제차를 이용해 음주 의심 차량만 상습적으로 노려 보험금 등 10억원을 챙긴 보험사기단 36명을 일망타진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지난 27일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AI 기반 외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Social Media Analytic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SMA시스템은 포털,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디지털 환경의 데이터와 병원, 질병명, 치료법 등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하한다. 또한 보험사기 의심 문서 탐지 프로세스를 통해 위험도를 점수화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최신 트랜드 및 패턴을 예측 후 이상 징후를 탐지해 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로 인적 관계가 없는 사람들 간의 보험 사기 공모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하는 일부 병원 중심의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KB손해보험은 전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보험업계의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이 혐의자 중심의 내부 데이터와 보험금 청구 누적정보 분석에만 치중해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는 사전 모의 행위를 포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번에 KB손해보험이 개발한 SMA시스템은 기존 한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KB손해보험 SIU부 이강식 부장은 “앞으로 보험사기는 언택트(Untact)가속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환경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개발한‘SMA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KB손해보험의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