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애플이 자체 제작한 차세대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공개됐다. 강력한 성능의 칩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애플의 '脫 인텔'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애플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된 M1 프로와 M1 맥스의 CPU는 기존 M1 대비 최대 70%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GPU의 경우 M1 대비 M1 프로는 최대 2배, M1 맥스는 최대 4배 빨라져 극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M1 프로와 M1 맥스는 프로 시스템 최초로 시스템 온 칩(SoC)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M1 프로와 M1 맥스는에 대해 애플은 "애플이 제작한 칩 중 월등히 뛰어난 역대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강조했다.
◆ 새로운 차원의 성능 갖춘 'M1 프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 노트북용 칩 'M1 맥스'
5나노 공정을 적용한 M1 프로는 M1의 2배 이상인 337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약했다. 8개의 고성능 코어와 2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새로운 10코어 CPU는 M1 대비 최대 70% 빨라진 CPU 속도를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최신 8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하면 M1 프로는 동일한 전력 수준에서 최대 1.7배 향상된 CPU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70% 감소한 전력으로 PC 칩의 최대 성능을 달성한다.
최대 16코어 GPU를 채택해 M1 대비 최대 2배 빠르고, 최신 8코어 PC 노트북 칩 통합 그래픽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갖췄다. 최대 32GB의 고속 통합 메모리와 최대 200GB/s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구성이 가능해 3D 아티스트 및 게임 개발자 등의 창작자가 이동 중에도 많은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M1 맥스에 대해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 노트북용 칩'이라고 평가했다. M1 프로와 마찬가지로 10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32코어 GPU를 더해 M1보다 최대 4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57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애플이 제작한 칩 중에서 역대 가장 큰 칩이다. M1 맥스의 GPU는 최대 40% 절감된 전력을 소비하면서 전문가용 소형 PC 노트북의 하이엔드 GPU에 맞먹는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100W 절감된 전력을 소비하면서 대형 PC 노트북의 최상급 GPU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M1 맥스는 더 높은 대역폭의 온칩 패브릭을 제공하며, 최대 400GB/s의 경우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M1 프로의 2배, 메모리 대역폭은 M1의 거의 6배에 달한다.
M1 프로와 M1 맥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에 탑재됐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오늘 M1 프로와 M1 맥스가 공개되기 전까지 시스템 온 칩 설계를 프로 시스템에 적용한 전례가 없었다"며 "M1 프로와 M1 맥스는 애플 실리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으로, 그 어떤 프로 노트북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