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애플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칩 'M1 프로'와 'M1 맥스'를 장착한 차세대 '맥북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신형 맥북 프로는 M1 프로와 M1 맥스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구성된 맥OS와 결합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나온 신형 맥북 프로는 14형과 16형,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각 라인업은 M1 프로와 M1 맥스 탑재 모델로 나뉘어 제품의 총 가지 수는 4종이다.
신형 맥북 프로는 차세대 칩 외에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 ▲놀라운 배터리 사용 기간 등을 갖췄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맥북 프로는 경이로운 성능, 독보적인 배터리 시간, 획기적인 기능을 결합해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신형 맥북 프로는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트북이자 애플이 설계한 프로용 노트북 중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칩 M1 프로·맥스 탑재… 역대 가장 강력한 맥 노트북
신형 맥북 프로에 탑재된 프로세서 M1 프로와 M1 맥스는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6코어(M1 프로)·32코어(M1 맥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춰 이전 세대 하이엔드 13형에 비해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구현했다.
가장 강력한 모델인 16형 M1 맥스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30개의 4K 프로레스 동영상 스트림 또는 최대 7개의 8K 프로레스 동영상 스트림 편집이 가능하다. 전문 편집실에서나 수행 가능할 정도의 작업을 노트북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한 번 충전으로 14형은 최대 17시간, 16형은 최대 21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10시간) 대비 7~10시간 길어진 셈이다.
전원에 연결되지 않을 때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전문가용 노트북과 달리 신형 맥북 프로는 전원이 연결되지 않거나 배터리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애플은 내부 공간을 최적화했다. 외장은 첨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밀 가공, 느린 팬 회전 속도에서도 이전 세대 모델 대비 50% 더 많은 양의 공기를 순환한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된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 니트의 지속적인 전체 화면 밝기, 1600 니트의 최대 밝기, 100만:1 명암비를 갖췄다. 120㎐의 가변 재생률을 제공하며 14형은 590만 화소, 16형은 770만 화소를 갖췄다.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를 탑재해 2배 향상된 해상도와 저조도 성능을 제공하며,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갖춰 깨끗한 통화 및 음성 녹음 품질을 제공한다.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도 완성했다.
외부기기를 연결할 단자로 HDMI 포트, 선더볼트4 포트, SDXC 카드 슬롯, 헤드폰 잭을 갖췄으며 무선 충전 기능 '맥세이프'는 고속 충전을 도입한 '맥세이프3'로 돌아왔다. 고속 충전 사용 시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신형 맥북 모델은 19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출시일은 26일이다. 기기 가격은 14형은 269만 원부터, 16형은 336만 원부터 시작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