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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버스 28% 증가… "증차·신설로 교통편의 개선"

광역버스 노선 승인율 19년 60% 현재 82%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 환경정비 사업 시행

 

【 청년일보 】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가 2019년 대비 2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광역버스 신설·증차 수용율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당시 60%에서 현재 82%까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는 하루 3천776대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 하루 2천956대보다 27.7% 늘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계외 노선 신설·증차에 전향적으로 협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퇴근 버스 통행량도 증가 추세다.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입석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하반기 시는 혼잡도와 입석률 완화를 위해 광역버스를 321대 증차하는 데 동의했고, 출·퇴근 시간대 강남대로 버스전용차로 버스 통행량은 지난해 7∼12월 5개월 새 각각 17.7%와 15.5% 늘었다.


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4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서울시의 협조를 촉구하자 "수도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증차와 노선 신설, 환승센터·편의시설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간 혼잡도 완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에 전향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부도심 광역환승센터 등 진입 노선에 대해서는 광역버스 혼잡도와 입석률 완화를 위해 증차와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강남역, 사당역, 당산역 등 주요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 7곳은 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해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객이 출퇴근길에 편안하게 환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출퇴근 수요가 높은 광역버스 협의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 수도권 승객의 주요 고충인 교통 혼잡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미치는 영향이 높은 만큼 서울시가 광역 교통망 확충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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