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11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해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1개와 이를 공급할 업체 7곳을 추가 선정했다.
기존에 제공 중이던 답례품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 시티투어버스 입장권,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한강 유람선 입장권, 서울상징 공예품인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과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서울시 농산물 경복궁쌀과 황실배이다.
추가 선정된 답례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어드벤처·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서울상징공예품인 자개 메모지·도자기 메모지·자개 볼펜·한강 분리수거 멀티툴·청자 마그넷·한글참 시리즈, 서울 농산물인 반려식물 등이다.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이 체결된 공급업체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하여 10일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답례품 품질 유지 및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공급업체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답례품 생산·유통·사후서비스 등 전반적인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시민의견 조사 결과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이번 답례품 추가 선정을 통하여 서울시에 기부해주신 분들께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계속해서 기부자의 선호에 부응하는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해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기부 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고,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에서 답례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답례품을 결제하고 포인트가 남을 경우, 잔여분은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