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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유인 '고군분투'...카드사, PLCC 등 맞춤혜택 앞세워 '잠재고객' 공략

MZ세대, 미래 주고객 '부상'…협업 통한 니즈 반영해 수요층 적극 공략

 

【 청년일보 】 신용카드사들이 MZ세대(1981~2010년 출생) 공략을 위해 이들의 기호와 여가 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및 맞춤형 상품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잠재적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니즈를 반영하며 지속적인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하나, BC카드 등 전업카드사들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카드 상품을 판매중이다.

 

먼저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인 ‘더 핑크’를 비롯해 PLCC로서 넥슨과 제휴해 게임 유저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넥슨 현대카드’,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무신사 현대카드’,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함께 출시한 여가 특화 ‘NOL(놀) 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더 핑크 제작에 있어 혜택뿐만 아니라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분홍색을 기본으로 한 색상 조합을 통해 5개의 카드를 선보였고,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한 M포인트를 백화점 및 면세점 등에서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게 했다.

 

하나카드는 MZ세대에 적합한 카드 상품으로 원더카드와 제이드클래식, 트래블로그를 들었다. 원더카드는 직접 상품설계를 할 수 있게 해, 고객은 57개 서비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한편 할인 또는 적립 등 혜택방식도 고를 수 있다.

 

제이드클래식은 실적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하나머니 적립과 전월 실적에 따라 해외, 항공, 면세, 여행, 백화점 등에서 하나머니 적립 등을 제공한다. 트래블로그는 41종 통화에 대해 무료 환전혜택을 담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엔데믹 기조에 힘입어 올 2월 누적 가입자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신한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건당 결제금액이 증가할수록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지는 ‘포인트 플랜’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SOL페이를 이용해 결제 시 추가 적립을 부여하며, 정기결제 자동납 부분에 해당하는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과 이동통신 요금에서는 한도 내에서 일정 금액당 설정된 포인트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MZ세대를 타겟으로 ‘LOCA LIKIT 1.2(로카 라이킷 1.2)’와 ‘디지로카 Monaco(모나코)’를 제공한다. ‘‘LOCA LIKIT 1.2’는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할인을 제공하며, MZ의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트는 ‘영, 펀, 라이크(Young, Fun, Like)’를 콘셉트로 삼았다.

 

‘디지로카 Monaco’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을 비롯해 배달앱, 이동통신, 넷플릭스 및 유튜브 프리미엄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인 가구에 맞춤형 혜택을 담은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를 판매중이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해당 카드의 20~30대 발급 비중은 67.6%에 이른다.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국내 가맹점 및 음식점·편의점 결제를 비롯해 이동통신 요금 자동납부, OTT서비스 정기 결제 시 혜택 등을 부여한다. 또한 전월 실적이 부족할 경우 연 2회 한도로 이를 채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지난 1일 개시된 ‘K-패스’ 서비스 동참에 따라 출시한 ‘BC바로 K패스카드’를 통해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전체 회원 중 무려 76%가 20~40대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연령 및 계층에 따라 이용금액의 일부를 차등 환급해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현재 BC카드를 비롯해 전업 카드사 중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NH농협카드 등이 ‘K-패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 중 ‘BC바로 K-패스 카드’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MZ세대는 향후 카드사의 주 고객층으로 인식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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