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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땅의 화려한 변신"…서울시, 생활권 마을정원 조성

생활권 유휴지에 마을정원 조성 사업…광진구 구의동 27-4 등 7곳에 신규 마을정원
사용종료 등 활용이 중단된 장기 유휴공지, SH 매입한 빈집부지 등 발굴해 정원 조성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마땅한 용도 없이 방치된 동네 자투리땅에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등 7곳(3천822㎡)의 유휴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생활권 마을 정원 확충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정원은 시유재산 중 활용이 중단된 공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매입한 빈집 부지 또는 기존 녹지 일부가 조성된 공간 등이다.

 

시는 이러한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적극 발굴해 녹지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인근에는 왕벚나무, 수국, 실유카 등이 심어진 마을 정원이 조성됐으며, 하반기 중으로 금천구 독산동 1063-2번지, 서초구 우면동 42-5번지 일대에도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원이 완성된 후 한 주민은 "텅 빈 땅에 높은 펜스가 설치되어 갑갑했는데, 이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정원이 생겨 매일 저녁 산책을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기존 녹지가 있던 성동구 금호동2가 511번지 일대와 동대문구 전농동 150-63번지, 성북구 석관동 309-4번지 등 3곳(2천838m²)에도 예산 5억원을 투입해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

 

이 중 성동구 금호동 금호초등학교 일대에는 지난 6월 정원이 조성되었고, 동대문구 전농동 150-63번지 등 2곳은 8월까지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2020년부터 SH공사와 협력해 공사가 매입한 빈집 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동작구 상도동 237-13번지(약 135m²) 빈집 부지에는 연말까지 마을 정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마을 정원은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시민 생활 속 가장 가까운 녹지공간이자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녹색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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