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서 찾아야"…우재준, '힘 있는 청년최고위원' 될 것

"청년최고위원, 상징 아닌 힘 있는 역할로 실질적 변화 이끌 것"
"일자리·주거·사회불신, 청년 3대 현안...현장 중심 정책으로 해결"
"'여의도 7시 청년'으로 소통강화…지역 풀뿌리 조직 목소리 반영"

 

【 청년일보 】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는 단호한 목소리로 현재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의 역할이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당 지도부 내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 관철시킬 '힘 있는 청년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3일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실 정치의 최전선에서 청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우재준 후보를 청년일보가 만났다.


◆청년최고위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우재준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의 역할을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나 사회적 배려 차원의 역할에 그쳐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우 후보는 연금개혁, 취업, 주거 등 청년 관련 이슈에 대해 “청년의 분노와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정책 변화가 이끌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도부 입성 시 현역 의원의 지위를 활용해 최고위는 물론 입법과 의원총회를 통해서도 청년의 목소리를 담고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당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내년 지방선거에 청년 1명이라도 더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직후보자 평가(PPAT)를 재시행해 유능한 청년들의 정치 입문을 돕고, 당내 청년 조직을 활성화해 중앙과 지역의 소통을 강화하며 풀뿌리 조직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주거, 사회 불신…청년 3대 현안 해결 시급"

 

우 호보는 청년 세대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한 소득불안', '주거불안', 그리고 이로 인한 '미래와 사회에 대한 불신'을 꼽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그는 현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올해도 역시나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해 쉬었음 청년이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가 청년들을 단발성 아르바이트로 내몰게 되고, 구직단념, 소득불안, 그로 인한 주거불안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악순환 속에서 청년들이 소득양극화, 일자리양극화를 겪으며 미래와 사회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다는 것이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미래산업 분야 연구개발 및 투자,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직업훈련 등 현장 중심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청년 금융상품 확대,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과 각계각층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의사결정기구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소득과 주거 안정이 있어야 비로소 각계각층의 청년 사회참여가 늘고 다양한 목소리가 고루 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 쇄신 방향, “과거 인정과 책임에서 출발해야”


우 후보는 최근 당이 겪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계엄과 관련한 책임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기 때문"이라며, 당내 갈등을 넘어 통합을 이루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미래 세대인 청년 정치인의 역할 강화와 당 지도부 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당대회를 전후로 과오를 씻고,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힘이 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후보는 만약 당선된다면, 당 쇄신을 위해 당협위원장 등 원외 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당론 결정 과정에 더 많은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신인 정치인을 위한 공직후보자 평가(PPAT) 시스템 재도입, 의정활동 평가 체계 마련, 우수 청년 당원 포상 등을 통해 당의 혁신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민의힘에 등돌린 2030세대의 마음을 얻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소통 강화 위해 '여의도 7시 청년' 활성화 계획


우재준 후보는 청년 당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여의도 7시 청년'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실질적 참여의 장을 늘려 청년층 당원의 목소리가 당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생활로 바쁜 청년들은 주로 낮에 치러지는 정당 행사에 참여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하는 청년, 공부하는 청년들의 사정을 고려해서 청년 맞춤형 정치참여를 더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우 후보는 과거 국회의원 임기 초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시절 기획했던 '청년정치실태조사 보고서' 발행 프로젝트를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는 청년의 정치 참여 과정과 실태, 그들이 바라는 정치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그는 "이 실태보고서가 전국의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힘 있는 청년최고위원으로 실질적 변화 이끌 것"


청년 최고위원이라는 자리가 상징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 후보는 "무엇보다 힘 있는 청년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현역 의원의 장점은 지도부는 물론 의원총회에서도 청년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젠다를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현실 정치에 참여한 청년과 이제 막 진입하려는 청년 사이에서 "실행력 있는 혁신 과제 발굴을 통해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며, "권한의 한계 속에서도 청년 당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역 청년 소외감 잘 알고 있다"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이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우재준 의원은 지역 청년들이 느끼는 정치적 소외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구에서 40년 만에 당선된 30대 국회의원"이라며, "제가 태어나고서는 30대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만큼 제 고향 대구에서도 기초 광역의원을 제외하고는 청년들의 데뷔 무대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우 후보는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청년 정치인 발굴과 전국 청년 네트워크 형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국 청년들의 보편적 고민을 당내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당내 시·도당 청년 조직을 활용한 간담회, '여의도 7시 청년'과 지역 청년들을 연계한 분야별 소통 강화, 지역 청년과 의원실을 잇는 온라인 서포터즈 선발 등을 통해 지역과 중앙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우재준 후보는 "저를 뽑아주신다면 법과 제도 개선을 이끌 수 있는 힘 있는 원내 청년최고위원으로서 그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