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 볼과 코가 빨개지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일명 술톤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한 날씨 탓일 수 있지만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따가워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사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홍반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주사(Rosacea)는 발진 모양이 ‘장미’ 같다는 의미로 홍조가 장미의 붉은빛과 비슷해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주사는 남녀노소 발생할 수 있는데 30~50대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부에 존재하는 모낭충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나 관리가 중요해 올바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염증성 병변이 퍼질 수 있다.
주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으로 겨울철 실내 난방이 중요하다. 추운 외부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갈 경우 온도 변화가 커 피부 혈관이 급격하게 확장돼 온도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모세혈관 확장이 심해지면 얼굴 홍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가 민감해질 뿐 아니라 안구에도 영향을 미쳐 충혈, 안구건조,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위해 저자극 성분의 보습제와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체내 면역계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피부재생을 돕고 맵고 짠 음식보다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피부 면역력을 챙기도록 하자.
글 / 김덕규 (닥터킨베인 병원장)
㈜ 제론셀베인 대표이사
닥터킨베인 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대한 피부 레이저 학회 공보이사
연세대 세브란스 에스테틱연구회 정회원
PDRN 항염재생치의학연구회 (치주염 치료와 재생) 정회원
대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대한 비타민 연구회 정회원
대한 만성 피로 학회 재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