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손발톱 무좀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좀을 방치하면 손발톱이 변색되고 두꺼워지며, 심한 경우 깨지거나 들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톱 무좀을 완전히 정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손발톱 무좀은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공공시설(수영장, 목욕탕, 사우나 등)에서 감염되기 쉬우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발을 자주 습한 환경에 노출하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무좀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발톱의 색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색되며, 두꺼워지거나 부서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손발톱이 들뜨거나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무좀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며,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용 신발 및 발수건 사용 금지: 수영장,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으며, 타인의 신발이나 발수건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과 양말 착용: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소재의 양말을 신으며, 신발은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손톱 및 발톱 위생 관리: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말고,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네일아트나 젤 네일을 장기간 유지하면 무좀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손발톱 무좀 치료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먹는 항진균제(경구용 치료제)와 바르는 항진균제(국소용 치료제)가 있으며, 심한 경우 레이저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활용한 자연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독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톱 무좀 전용 세정제나 치료 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면 무좀균 증식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손발톱 무좀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최소 6개월 이상 관리해야 하며,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끝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신발과 양말을 자주 교체하고, 신발 내부를 항균제로 소독하여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발톱 무좀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므로, 평소 발 건강을 신경 쓰고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글 / 김덕규(닥터킨베인 병원장)
㈜ 제론셀베인 대표이사
닥터킨베인 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대한 피부 레이저 학회 공보이사
연세대 세브란스 에스테틱연구회 정회원
PDRN 항염재생치의학연구회 (치주염 치료와 재생) 정회원
대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대한 비타민 연구회 정회원
대한 만성 피로 학회 재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