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68041611_3d5d6d.png)
【 청년일보 】 정부의 6·27 대출규제와 공급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값이 3주간의 보합세를 깨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비강남권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9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이는 8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던 흐름이 바뀐것으로 수도권은 0.03%로 소폭 상승했고,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하며 전주(0.08%)보다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특히 강남 11개구는 0.10%, 강북 14개구는 0.08% 상승을 기록했다.
비강남권 선호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는 0.27% 상승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광진구도 0.20%, 마포구 0.17%, 용산구 0.1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680409694_74e16c.png)
경기도는 매매가격이 0.00%로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파주시(-0.23%)는 동패·목동동 위주로, 이천시(-0.10%)는 증포동 및 부발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0.28%)는 구미·서현동 구축 위주로, 과천시(0.16%)는 원문·중앙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지속했다.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5대 광역시(-0.02%), 세종(-0.05%), 8개도(-0.01%)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5%), 전북(0.05%), 울산(0.03%)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7%), 충남(-0.05%), 대구(-0.05%), 제주(-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2%)보다 상승한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서울(0.07%)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지방(0.01%)도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