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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사측의 ‘투자보류’ 압박에도 부분파업 이어가

전‧후반조 근로자 각각 4시간씩 파업…잔업‧특근거부도 계속 실시
“사측 입장변화 없으면 파업 지속”…‘GM 한국시장 철수설’도 제기

 

【 청년일보 】한국GM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천 부평공장 투자 계획 보류라는 압박에도 부분 파업을 계속 진행했다.

 

노조의 부분 파업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 이어 6일과 이날까지 총 4일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GM 노조 전반조 근로자들은 4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했다. 후반조 근로자도 4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6일에도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10일에도 같은 방식의 부분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사측은 지난 6일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유동성이 악화했다며 2100억원대 규모의 인천 부평공장 투자 계획을 전격 보류하겠다고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부분 파업 등의 책임이 사측에 있다며 입장변화를 촉구하면서 파업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29일 21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전제 아래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으로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최종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에 임금협상 주기를 변경하지 않고 1년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다시 제시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파업을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10일 오후 다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후 투쟁 지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에 사측이 강경 기조로 대응하면서 노사 갈등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GM의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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