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2만6천688대(완성차 기준, 내수 4천433대, 수출 2만2천255대)를 판매하며, 2만6천876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6월 수출은 2만2천2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실적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천692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세를 기록,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쉐보레 스파크가 3천882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84.3% 증가세를 기록,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천205대, 1천987대 판매된 가운데, 한국지엠 투트랙 전략의 핵심인 수입 판매 모델인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올해 들어 이들 제품 출시를 통해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299대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 3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아울러,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26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1.3%의 증가세를 기록, 내수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비교 불가한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광활한 자연은 물론 도심 생활에서도 적합한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쉐보레와 더불어 최근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GMC 도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선보인 시에라, 타호 등 GM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GM 내 브랜드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