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2/art_16347965639999_7675e9.jpg)
【 청년일보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GIO와 김 의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GIO는 3년 만에 국감에 나왔으며 김 의장은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이어 세 번째 국감 출석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플랫폼 회사가 큰 수혜를 받았다. 하지만 소상공인에 빨대를 꽂아서 지속적으로 착취를 하고 있다. 상생이 아니라 살생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GIO와 김 의장에 네이버와 카카오의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과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GIO와 김 의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플랫폼 수수료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 GIO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그동안 여러 형태로 협력을 진행했으나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경영진과 열심히 논의하겠다"며 "네이버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에서는 매출이 늘어나도 수수료를 늘리지 않았다. 영세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 혹시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원께서 우려하신 부분은 카카오가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서 카카오 내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대해 밀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계열사마다 상생계획에 대해 발표하도록 독려 중"이라며 "어느 정도 생태계가 구축된 뒤에는 수수료나 그에 따른 수익은 더 많은 사람이 이익을 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미흡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플랫폼이 독점하지 않도록 보정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