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선을 9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핵위협 카드를 꺼내들어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폭락함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다.

이밖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SNS를 활용한 선전전으로 이번 전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자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 대선 D-9 리얼미터 "尹 46.1% 李 41% 安 7.9%" 오차범위내 초접전

대선을 9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리얼미터가 더팩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6.1%, 이 후보는 41.0%를 기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지지층이 결집하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이 모두 오른 것으로 풀이.

◆ 러시아, 기준금리 9.5%→20% 대폭 인상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제사회 제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리 대폭 인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핵위협 카드를 꺼내들어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이뤄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은 루블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

이날 역외시장에서 1달러당 루블화 가치는 119.50루블로 지난 25일 종가에 비해 30% 하락.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한편 금융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부터 자국 증권을 외국 고객들에게 팔지 말라고 금융업계에 지시.

◆ 젤렌스키가 쏘아올린 SNS…'푸틴 반대' 구심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선전전으로 이번 전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자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방송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군청색 티셔츠나 스웨터를 입고 국민들에게 조국을 위해 싸우자고 호소했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용감히 싸우는 침략의 희생자로 보이도록 고무시켰다고 보도.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피신할 것을 권했을 때 "(피신을 위한)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수도 키예프에 남았고 키예프 거리를 배경으로 인증 영상을 찍으면서 자신이 수도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SNS를 훌륭하게 사용했다고 설명.

이런 모습은 국제 정세 속 흐름은 달랐지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곽에 도착하자마자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는 대조적.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SNS를 활용해 전 세계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알리고 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남녀주연상…美 배우조합상 3관왕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빌리 크루덥(더 모닝 쇼), 키에라 컬킨(석세션), 제러미 스트롱(석세션)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받은 첫 연기상.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더 모닝 쇼), 엘리자베스 모스(더 핸드메이즈 테일), 세라 스누크(석세션), 리스 위더스푼(더 모닝 쇼)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

◆ 소아확진자 동네병원 외래진료 곧 시작…코로나 일상의료 '시동'

동네 소아과가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를 전화가 아닌 대면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곧 가동될 예정.

정부는 소아 진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일상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확진자 외래진료를 확대한다는 방침.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한계가 있음. 이에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모집할 예정.

정부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역별로 거점 소아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늘려왔지만 최근 10세 미만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숨지는 일이 잇따르자 추가 대책을 마련.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