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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개발과 한국 생산"...문대통령, 한·EU 정상회담서 "韓 백신허브 중추 강조"

"한국·유럽, 최적의 파트너"...탄소중립 협력도 논의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담당할 한국의 생산능력 등을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공조를 다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2019년 12월 EU 정상들이 취임한 뒤 처음 이뤄진 대면 회담에서 이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에서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다. 개발도상국에 원활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EU 정상들은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제사회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조에 의견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EU는 '유럽 그린 딜'과 '2030 디지털 목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EU의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 부분의 우수한 역량 보유를 언급하며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EU는 서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EU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EU 정상들의 올해 하반기 방한을 초청했고, EU 정상들은 사의와 함께 방한 의지를 표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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