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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종합대책 논의...문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방역패스 강화 등 논의...지난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 평가

 

【 청년일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종합대책 평가와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명을 넘나들면서 중증 환자 병상 부족 등이 시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방역조치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7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방점을 두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도입과 백신 추가 접종 독려 대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의료계 일각에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증 환자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재택치료 확대를 통한 병상확보 대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5.04%(1천154개 중 866개 사용)다. 전날 73.22%에서 1.82%포인트 상승해 75%를 넘어섰다.

 

수도권 중증 병상이 부족해도 전국적으로는 병상에 여유가 있다는 게 그동안의 정부 판단이었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병상 확보 상황도 코로나19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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