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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아들 보내 놓고 자사고 폐지 주장" 조희연 교육감 '내로남불' 인정...50인미만 사업장,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첫날 '인력난' 아우성 外

 

【 청년일보 】 두 아들을 외고에 보내고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해 '이중행태'라는 비판을 받아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로남불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첫날,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자사고 폐지 주장' 조희연 “두 아들 외고 진학…내로남불 인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자녀들을 외국어고에 보낸 것이 일명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해.

 

조 교육감은 두 아들을 외고에 보내고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해 그동안 '이중행태'라는 비판을 받아와.

 

그는 지난달 30일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이 같은 비판을 인정한다며,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으로 인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로 돌아가면 해직 교사 복직을 다시 할 것이며 절차는 좀 더 주의할 것"이라고 답해.

 

간부들의 반대에도 특별 채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와 관련해 공수처에서 다 알리겠다는 입장.

 

◆ 50인 미만 사업장도 '주52시간'…"인력충원 어렵다"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첫날인 1일,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와.

 

현장에서는 주 52시간제로 근무 시간이 줄어든 만큼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 데 구하기가 어렵다며, 특히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노동자가 사실상 들어오지 못해 단기간 인력 충원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

 

또 중소기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올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 중소 벤처기업들도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R&D 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사람을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의 경우에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는 입장.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제 초과근무 기업이 얼마되지 않아 제도 시행에 문제가 없다며, 정부는 52시간제 시행 준비가 덜 된 기업에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 올여름 전력수급, 8년 만 최고치 기록 전망…위기 경보 발령 가능성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 나와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현안 조정 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혀.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빠듯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는 8월 둘째 주, 최저예비력 주간은 7월 넷째 주로 전망.

 

정부는 최근 기상 전망과 경기 회복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기준전망'은 90.9GW(기가와트), '상한전망'은 94.4GW로 예상. 이는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92.5GW를 뛰어 넘는 수치라고.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혀. 또 예방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 등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방전시간 발생 시간 등도 조정할 방침.

 

"해방감" vs "아직은 불안" 노마스크 첫날 엇갈린 반응

 

1일 새 거리두기 시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비수도권 지역 시민들은 해방감을 얘기하면서도 아직은 불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달부터 백신을 한 번 이상 맞고 2주가 경과한 경우 노마스크 야외활동이 가능한 방역지침 완화 조치는 지난해 8월 23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거의 1년만이라고.

 

시민들은 "날씨가 더워 힘들었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기세를 떨치는 데 안심할 수 있느냐"며 아직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새 거리두기에 편승해 백신 미접종자들이 슬그머니 노마스크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도 갑작스럽게 경각심이 허물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 캐나다의 어두운 과거…'원주민 만행' 저지른 가톨릭학교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암매장된 어린이들의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원주민 단체인 '로어 쿠테네이 밴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크랜브룩 근처에 있는 세인트 유진 선교학교 옛터에서 표식이 없는 무덤 182기를 찾았다고 보도.

 

이들 유해는 이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받던 7∼15세 원주민 어린이들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가톨릭교회가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만행의 흔적으로 보고 있어.

 

가톨릭이 운영하던 원주민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집단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앞서 올해 5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옛 캠루프스 인디언 기숙학교에서 마찬가지로 표식이 없는 어린이 215명의 무덤이 발견된 바 있어.

 

가톨릭교회는 1912년부터 1970년대 초까지 캐나다 연방 정부의 위탁을 받아 이누이트, 인디언, 메티스 등 원주민 어린이를 훈육하는 가톨릭 기숙학교에 강제 수용, 아이들을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돼.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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