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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선 교수의 건강한 피부, 건강한 삶] ⑪ 향초의 숨겨진 위험과 소이캔들의 안전성 탐구…건강을 위한 선택

 

【 청년일보 】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우리는 공기 중 유해 물질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겨울철, 따뜻하고 아름다운 향초가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요?

 

실내 공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입니다. 향기를 내는 천연 성분도 이에 해당하지만, 모든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해롭진 않습니다. 그러나 벤젠, 포름알데이트,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발암 물질도 VOCs의 일부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초에 사용되는 파라핀은 태울 때 벤젠과 톨루엔 같은 발암물질을 생성합니다.(참고문헌 1) 또한, 색소나 향료에 의한 건강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이 캔들은 파라핀 대신 콩기름에서 추출한 소이왁스와 천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건강에 좀 더 나은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일산화탄소나 그을음도 생길 수 있습니다.

 

향초를 사용할 때는 색소, 화학 향료가 없고 파라핀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며 환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기 성분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

 

“피부도 향기를 맡는다” 보타닉센스는 연세대학교 TSPARK Lab의 향기성분 연구를 토대로 탄생한 더마화장품 브랜드입니다. 향기를 맡는 후각수용체가 코 말고도 지방조직, 간, 근육, 피부 등에도 존재한다2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정 향기성분이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3,4

 

이렇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능 있는 천연 유래 성분을 화장품으로 즐겨보세요. 향초나 방향제가 아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향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향초의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건강을 우선하는 여러분의 선택이 더욱 현명해지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1. SNU Open Repository and Archive. (n.d.). Carcinogens in petroleum-derived products: Focusing on benzene and ethylbenzene. Retrieved from s-space.snu.ac.kr 

 

2. Désirée Maßberg, Hanns Hatt. "HUMAN OLFACTORY RECEPTORS: NOVEL CELLULAR FUNCTIONS OUTSIDE OF THE NOSE". 2018. 

 

3. Tao Tong, Sang Eun Ryu, Yeojin Min, Claire A. de March, Caroline Bushdid, Jérôme Golebiowski, Cheil Moon & Taesun Park. “Olfactory receptor 10J5 responding to α-cedrene regulates hepatic steatosis via the cAMP–PKA pathway”. 2017. 

Tao Tong, Minji Kim, and Taesun Park. "α-Cedrene, a Newly Identified Ligand of MOR23, Increases Skeletal Muscle Mass and Strength". 2018.

 

 

글/ 박태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1995~)

㈜보타닉센스 대표이사 (2017~)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2012~201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장 (2011~2013)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Editorial Board Member (2011~)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Executive Editorial Board Member (2011~)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선임연구원 (1994~1995)

미국 팔로알토의학재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1991~199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영양학 박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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