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를 주택 구입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협회와 유관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발족한 미래대응금융 TF는 인구, 기후, 기술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TF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미래 변화 요인이 금융시장 및 금융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금융 분야의 중장기적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 3대 변화에 대응해 앞으로 금융이 대응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구 분야 논의 과정에서 청년도약계좌를 생애주기 자산 형성이나 주택 구입에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 등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실거주 요건 완화 등 주택연금 가입 유인 제고, 퇴직·개인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 등도 고령사회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는 녹색 여신 관리지침 제정 등 기후금융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을 통해 금융권의 기후 변화 리스크 관리 노력을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술 혁신 대응과 관련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임베디드 금융(비금융 채널에 금융서비스 기능 내재화),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 등이 혁신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제시됐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기후·기술 분야의 메가트렌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