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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마천4구역 공사비 '2천899억원' 증액 요청

평당 공사비 584만원에서 959만원으로 64% 수직 상승
연면적 증가와 공기 10개월 연장...조합원 분담금 가중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설계 변경 등을 근거로 3천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며 정비사업 현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마천4구역 조합에 도급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명시된 총공사비는 기존 3천834억900만원에서 6천733억334만원으로 2천898억9천434만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당초 계약 금액 대비 약 75.6% 급증한 수치다. 3.3㎡당 공사비는 기존 584만9천20원에서 959만6천원으로 약 375만원 인상됐다.

 

현대건설이 요구한 평당 공사비는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마친 강남권 주요 사업장인 압구정2구역이나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1천100만원 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공사비가 큰 폭으로 뛴 배경에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른 연면적 확대와 설계 수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면적은 기존 6만5천551평에서 7만165평으로 늘어났다. 반면 신축 세대수는 1천372세대에서 1천254세대로 줄었으며 건축 규모는 지하 3층에서 지하 4층으로 한 층 깊어졌다.

 

현대건설은 2021년 7월 도급계약 체결 이후 발생한 원가 인상과 공기 연장 등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공사 기간 역시 기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늘어났다. 공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전체적인 사업 일정 지연과 그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와 환율 상승, 운송비 증가 등이 겹치며 건설 업계의 공사비 인상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마천4구역 외에도 대조1구역과 등촌1구역 등 주요 사업지에서 공사비 증액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1년 공사비 산출 이후 급변한 건설 환경에 따른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 등을 반영했다"라며 "최근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의 통상적인 평당 공사비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천4구역은 거여·마천뉴타운 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핵심지로 송파구 최초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클라우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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