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쌍용차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100% 이상 상승하며 '이상 급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쌍용차는 전날보다 16.19%(625원) 오른 4485원에 거래됐다. 작년 6월 28일 이후 약 1년만에 쌍용차 주가가 4천원을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17일 1990원으로 장을 종료한 뒤 다음날인 18일에는 14.82% 상승했다.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 4일 만에 주가는 배 이상이 됐다.
2천원이 안되던 주가가 4천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새 투자자를 물색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단 기간의 '이상 급등'이라는 점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영업 상황이 좋아졌거나 펀더멘탈이 개선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대주주가 회사를 살린다고 하니깐 기대감에 투기성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 같다"며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