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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육군총장 '부적절 발언' 파문...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잇따른 논란 外

 

【 청년일보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출이 통제된 신임장교들에게 "여러분들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거다"는 발언이 4일 뒤늦게 알려졌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의 실종 당시 함께 있던 친구 A 씨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잇따르고 있다.

 

◆ 육군총장, 외출 통제된 장교에게 “애인은 다른 사람 만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잉방역과 부실급식 사태로 연일 논란의 가운데에 있는 육군이 이번엔 참모총장의 발언으로 다시 논란에 불이 붙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를 찾아 야외 훈련을 받은 약 200여 명의 신임 장교들에게 "3월부터 외출·외박을 못 나간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수료하고 6월에 자대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문제의 발언은 "(장교들 중) 여자친구, 남자친구 있는 소위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런데 여러분들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러분들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거다"며 훈시 마무리에 나왔다고.

 

이후 남 총장은 "신임장교들의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고 시인하며 사과의 뜻을 밝혀.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퇴…'불가리스 사태' 21일 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대해 4일 사과, 사퇴하겠다고 밝혀.

 

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언급.

 

이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을 다시 한번 믿어 주시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한편 그의 사과와 사태는 앞서 남양유업이 지난달 13일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뒤 21일 만에 일어난 것이라고.

 

◆ 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둘러싼 잇따른 논란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의 실종 당시 함께 있던 친구 A 씨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어.

 

A 씨는 4일 새벽 1시 30분께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손 씨의 아버지가 "본인들(A 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며 조문을 받지 않았다고.

 

일각에서 친구 A 씨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4일 관계 기관에서 해명. 강남세브란스병원은 A 씨의 아버지가 소속 교수라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같은 날 경찰도 지난달 퇴직한 이재훈 전 강남경찰서장이 A 씨의 가족이라는 소문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해.

 

한편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민씨를 최초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한강에서 A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폰을 발견, 경찰이 포렌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 AZ 접종후 뇌출혈 여경 자녀 국민청원…경찰 내부 '시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의 자녀가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내용의 글을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해.

 

그는 'AZ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 경찰관의 자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어머니가 가족의 만류에도 경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 받았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언제 깨어나실지 모르는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

 

이어 "AZ백신 접종과 내출혈을 인과관계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으로 경찰로서 책임을 다한 어머니의 명예에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한다"고 덧붙여.

 

한편 경찰관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백신 접종 이후 이상이 왔는데, 관련 없다고 하니 참 기가 막힌다'는 등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 재산 146조원 빌게이츠 부부 이혼…천문학적 '재산분할' 관심

 

세계적 억만장자 부호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56)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혀져.

 

이들은 각자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

 

지구촌 기아와 불평등 퇴치, 교육 확대를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운영은 이어질 것이라 밝혀.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브스를 인용해 게이츠의 재산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천305억달러(약 146조2천억원) 규모라고 전하며, 역대 가장 값비싼 이혼 기록 중의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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