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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공군 여부사관 사망사건 '점입가경'...'악플러에 경종(?)' 故 손정민 친구측 변호사 "합의금 내라" 外

 

【 청년일보 】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해당 사건을 '단순 사망 사건'으로 허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이 군인권센터를 통해 공개됐다.

 

故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가 사실관계와 다른 댓글을 작성했거나 이를 퍼뜨린 악플러 등을 고소하며 일부 네티즌에게 '합의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軍인권센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 '성추행 사망' 보고 삭제 지시" 제보 접수

 

군인권센터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의 성추행 사망 사건을 단순 사망 사건으로 허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을 21일 접수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발표.

 

센터는 "지난달 22일 피해자 이모 중사가 사망한 뒤 같은 달 23일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올릴 사건 보고서에 성추행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점을 기재했으나 군사경찰단장인 이모 대령이 이를 막았다"고 말해.

 

이어 "군사경찰단장이 실무자에게 보고 당일 4차례에 걸쳐 보고서에서 사망자가 성추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이와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 수사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제기된 의혹 내용을) 범위에 넣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성추행 피해 누락'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보완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개최까지 '한달'남은 도쿄올림픽…日유권자 62% "취소 또는 재연기"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둘러싸고 대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1일 오전 9시 후쿠시마현 소재 아즈마구장에서 이번 대회의 첫 게임인 소프트볼 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21일 알려. 개막식은 7월 23일이지만 첫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올림픽은 정확히 한 달 후에 시작하는 셈.

 

아사히 신문이 19∼20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올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34%에 불과. 32%의 응답자는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 30%는 재연기해야 한다는 답을 해.

 

또 올 여름에 개최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에서 53%가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42%는 관람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

 

한편 일본 정부는 1만명 이하(개회식은 2만명 이하)의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론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

 

 

故손정민 친구 측 변호사, 악플러에 합의금 요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가 가짜뉴스와 악성댓글을 퍼뜨린 네티즌(악플러) 등을 고소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에게 합의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A씨 측 변호인은 이틀 전 선처 메일을 보낸 사람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해주는 것은 곤란하다. 합의금을 낼 의향이 있다면 합의해 주겠다"면서 21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앞서 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A씨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어.

 

이후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분은 해당 게시물 및 댓글을 삭제한 뒤 삭제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언급. 지난 19일 기준 제보 메일은 2천4백건, 선처를 구하는 메일은 1천2백건에 달한다고.

 

◆ 샘 오취리, 정부기관 홍보대사 위촉...재단측 "여론 알지만 재검토 계획 없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 등에 휩싸였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 선정돼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어.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은 최근 가나 국적의 샘 오취리를 재단 홍보대사에 임명해 2년간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는 업무 등을 맡는다고 21일 밝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지난해 각종 구설에 오르며 방송에도 하차한 인물을 1년도 채 안 돼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고.

 

작년 8월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가나의 장례 문화를 흉내 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에 대해 "흑인으로서 매우 불쾌하다"면서 자신의 SNS에 '무지'(ignorance) 등을 함께 올려 논란이 된 바 있어. 또 동양인을 비하하는 포즈를 취했다는 의혹과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돼.

 

재단은 이 같은 여론은 알지만 재검토 계획은 없다고 설명. 재단 관계자는 "과거 발생한 일 탓에 홍보대사 선정을 두고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특정 세대에 한정돼 발생한 논란이고,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도 있지 않느냐"고 강조.

 

이어 "본인이 이미 사과했고, 열심히 홍보대사에 임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며 "(일부 주장대로) 금전적인 대가가 있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명예직"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우주여행하는 베이조스, 지구로 못 돌아오게 하자" 청원에 5만명 서명

 

세계 최고의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 우주여행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그가)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에 약 5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 이러한 내용의 청원이 2건 올라왔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억만장자는 지구에 또는 우주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후자를 결정한다면 그들은 거기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또 다른 청원에는 베이조스가 "전 세계를 지배하려고 작심한 사악한 지배자"라며 "인류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 달렸다"고 언급했다고.

 

앞서 베이조스 CEO는 다음 달 20일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업체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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