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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창립 68년 만에 ‘노동조합’ 출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소속..노조 측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 찍을 것”

 

【 청년일보 】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화재에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삼성화재 노조의 오상훈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화재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는 노동조합을 설립함으로써 노동자의 헌법상 권리와 노동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많지 않은 조합원으로 출발하지만, 올해 안으로 과반수 노동조합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삼성화재 노조에 따르면, 현재 노조가입 의사를 밝힌 삼성화재 직원은 150명 수준이다.

 

노조 설립의 의의에 대해서는 “무노조 경영의 대명사였던 삼성에 노조가 생긴다는 것은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며 상식에 맞는 회사를 만들어간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지난해 12월 8일 설립 총회에 이어 지난달 23일 노조 설립 신고를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삼성화재 노조에 설립 신고증을 교부했다. 이는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출범하는 등 삼성그룹 주요 기업에 노조가 들어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노동자들도 최근 양대 노총에 노조 설립 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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