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코로나 19 '델타플러스 변이' 사례 2건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2차 예방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된 사례로 확인되며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휴가철이 되면서 해운대구가 업무부담 증가 및 단속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 시간대 인력 재배치, 지능형 CCTV 설치 등에 나섰다.

 

◆ 델타 플러스 감염 2명 확진...'돌파감염' 첫 사례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 특히 델타 플러스 감염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이후에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미칠 영향과 관련해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며 주시하고 있어.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총 2명. 이 가운데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고, 다른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 “휴가철은 다가오고 관리인력은 부족하고”...부산지역 해수용장 방역 구멍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여름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정작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야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이후 구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야간 인력을 투입해 단속 중. 편성된 야간 단속 인원은 평일 4명, 주말 6명.

 

이들은 해수욕장 주변을 돌며 입수 등 위험 행동을 막고, 방역수칙에 따라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과 취식 금지 등을 준수하는지 일일이 점검해야 함.

 

해수욕장 입욕 관리에 최근 방역수칙 관리 업무까지 더해졌지만, 충원은 뒤따르지 않아 인력난 발생. 특히 성수기를 맞아 지난 주말부터 늘어난 피서객은 한동안 많은 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책 시급.

 

이에 구 관계자는 "다소 시일이 걸렸지만 당장 6명가량의 인력 충원이 예정돼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오전 5∼6시까지로 업무시간을 늘리는 것 역시 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

 

 

◆ 구글, 스마트폰용 반도체칩 ‘구글 텐서’ 자체 개발

 

구글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미국 퀄컴의 반도체 대신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하기로 하며 자체 반도체칩 제작을 선언.

 

구글은 2일(현지 시각)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프로에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구글 텐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혀. 구글은 우선 픽셀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자체 칩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중저가폰으로 확장할 계획.

 

외신은 구글이 삼성전자·애플에 밀려 부진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사 플래그십인 픽셀 시리즈의 가격은 낮추면서도 성능은 개량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분석.

 

◆ 백신보험, '확률 0.0006%'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부작용을 대비하라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보험 상품들을 잘 보고 가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일부 업체의 경우 여러 접종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하는 보험을 ‘백신보험’이라고 통칭해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것.

 

이 보험들은 통상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는 근육통, 두통, 혈전 증상은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은 최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에 가입하기 전 몇 가지 유의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3일 당부.

 

특히 0.0006% 확률로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는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

 

◆ 강릉 시장 "호텔 풀 파티 홍보 글 본 시민제보로 현장 적발"

 

강원 강릉시의 한 호텔이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풀 파티를 열어 현장 적발된 가운데 해당 호텔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참여 고객을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 가중.

 

김한근 강릉 시장은 3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텔 측이 SNS에 고객, 손님들을 모집하는 홍보성 글을 올렸다"며 "해당 글을 보신 분이 시청에 제보해서 (풀 파티 사실을)알게 됐다"고 밝혀.

 

해당 호텔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풀 파티를 벌였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져. 시는 지난 1일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당 호텔에 영업정지 10일과 과태료 150만 원 처분.

 

한편 감염병 관련 법령을 위반하면 1차 때는 운영 중단 10일, 2차는 20일, 3차는 3개월이며, 4차 이상은 폐쇄 명령이 내려짐.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