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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서울 마곡 지식산업센터 조성...전국 아파트값·전셋값 ‘상승 행진’ 外

 

【 청년일보 】전국 아파트값이 통계 작성 8년 7개월 만에 최고로 오른 것으로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6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의 잇따른 상승세는 모두 전세난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 수도권 주택 실거주자들의 이사 계획이 올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핀셋’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매 반기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여부를 정부가 검토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율이 내년부터 3년간 0.05%포인트 인하된다는 소식 등이 부동산 시장을 달궜다.

 

◆ 전국 아파트값, 8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7% 상승,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이 커져.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감정원의 새 이름.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

 

이는 임대차 2법 시행 후 서울·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 커져. 경기도는 이번 주 0.27% 상승, 인천은 0.15% 상승해 각각 오름폭이 커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44%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50%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 기록.

 

◆ 전국 아파트 전셋값, 66주 연속 상승세 기록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현재 66주 연속 상승 중. 서울은 이번 주 0.14% 상승으로 76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4% 상승. 경기(0.27%→0.27%)와 인천(0.37%→0.37%) 모두 지난주와 상승률이 동일.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처럼 0.34%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률 기록.

 

◆ “이사계획 있는 수도권 거주자 비율 10년 새 최저”

 

수도권 주택 실거주자들의 이사 계획이 올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부동산 디벨로퍼 회사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해안건축이 공동으로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수도권 주택 실거주자(보유자인 동시에 거주자) 1000명을 상대로 올해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향후 이사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9.3%(93명)로 집계. 

 

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데, 이처럼 이사 수요가 급감한 것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내용으로 하는 새 임대차법 시행,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거주 이동에 큰 제약이 따르기 때문으로 풀이.

 

이사계획이 있다는 응답자의 94.6%는 ‘기존 주택을 팔고 다른 주택으로 이사’하겠다고 응답‘. 뒤이어 ’기존 주택 임대 후 다른 주택 이사‘(4.3%), ’기존 주택 팔고, 임대로 이사‘(1.1%) 등의 순.

 

◆ 규제지역 ‘읍·면·동’ 핀셋 규제…반기마다 해제 검토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핀셋’ 지정할 수 있게 하고, 매 반기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마련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개정안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가 관행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고 있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지정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 또한 주정심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유지 여부를 매 반기마다 재검토해서 유지할 필요가 없는 지역은 해제하도록 하는 등의 절차도 구체화.

 

이와 함께 분양 주택을 매각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세 대비 낮은 매입비용으로 매입하도록 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공공성을 강화. 아울러 행정중심복합도시 중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을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 등에 5년 이내의 범위에서 거주 의무를 부과하도록 하는 규정 등도 포함.

 

◆ 6억 이하 주택 보유 1주택자 재산세율 0.05%p 인하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이 내년부터 3년간 0.05%포인트(p) 인하되는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개정안에 따라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3만원, 1억원 초과∼2억5000만원 이하는 3만∼7만5000원의 재산세 감면. 2억5000만원 초과∼5억원 이하는 7만5000∼15만원, 5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5만∼18만원의 감면 혜택 받게 돼.

 

감면율은 최대 50%에서 최소 22.2%.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5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 감정원, 출범 51년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 출발

 

한국감정원이 출범 51년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 바꾸고 새롭게 출범. 부동산원은 10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

 

사명을 바꾼 이유는 지난 2016년부터 감정원의 업무에서 감정평가가 제외됐음에도 사명에 ‘감정’이 포함돼 시장과 국민의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많아 기관명의 ‘감정’을 ‘부동산’으로 교체해 기관의 성격을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함.

 

부동산원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 업무를 수행.  

 

◆ ‘건설 현장 안전관리 일원화’…국토안전관리원 출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 이는 건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두 기관으로 나뉘어졌던 관리 체계를 일원화한 것.

 

이에 따라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을 위해 설립된 지 25년 만에 건설현장의 안전까지 담당하는 안전 전문 기관으로 새롭게 출발.

 

국토안전관리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했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한층 강화할 예정. 이를 위해 건설안전 관련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전국 권역별로 5개 지사를 설치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시행하는 등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수행할 방침.

 

새롭게 출범하는 국토안전관리원 초대원장에 현 공단 박영수 이사장이 취임.

 

◆ 현대건설, 600여개 협력사 공사대금 전액 현금으로 지급

 

현대건설이 국내에서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는 600여개 협력사에 공사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

 

이에 따라 현재 현대건설이 발주한 공사를 수행 중이거나 앞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모든 협력사에는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 안에 하도급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 협력사가 공사 초기에 원활하게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선급금 보증 수수료도 지원할 예정.

 

◆ GS건설, 자이 입주민에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출시

 

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출시. 이에 따라 자이(Xi) 아파트 입주민에게 전용 영화관과 다이닝, 베이커리, 카페서비스 및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

 

일부 건설사들이 아파트에서 컨시어지나 조식 서비스 등 개별 서비스를 선보인 경우는 있지만, 별도의 서비스 브랜드로 론칭한 것은 업계 최초.

 

GS건설은 향후 분양 단지에 펫시터 예약, 세탁, 카쉐어링,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제휴 업체와 협업을 추진 중.

 

◆ 서울 마곡에 공공주택 227호 품은 지식산업센터 조성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공공주택과 기숙사를 갖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건설형 도전숙(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통과시켜.

 

대상 지역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산업시설용지(D15·9080㎡)와 지원시설용지(Ds13·3869㎡). 지상 14층∼지하 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내 업무공간과 기숙사 48호, 건설형 도전숙 227호를 공급한다는 계획. 2024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

 

이 지역은 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5호선 발산역과 가까워 광역적 접근성이 매우 우수. 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공간 입주자를 위한 전략창업 기업공간, 시제품 제작공간, 1·2층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구성.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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