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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전세->매매로"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거래 증가…세종,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상승률 '3관왕' 外

 

【 청년일보 】최근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품귀 심화’ 및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로 전환된 것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한 올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물량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약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급증한다는 소식,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중흥토건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세난 심화’에 서울 외곽·경기 등 중저가 아파트 거래 증가

 

최근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436건으로, 10월 거래량(4369건)을 훌쩍 넘겨. 아직 신고기한(30일)이 절반가량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1월 거래량은 5000건을 넘길 가능성 커.

 

경기도의 11월 아파트 거래량도 이미 10월 수준을 넘어서.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1만8013건으로 10월(1만7700건)보다 1.8% 증가. 신고기한이 아직 남아 있어 11월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 심화’ 및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로 전환된 것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올해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세종서 ‘최고’ 상승

 

세종시가 올해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나.

 

직방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0.47%로, 세종(0.43%)과 서울(0.42%)만 상승. 오피스텔 전셋값도 세종(1.9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월세도 세종(0.99%)이 가장 많이 올라.

 

세종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행정수도 이전 호재와 교통망 확충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직방은 분석.

 

◆ ‘물량 감소‧코로나19’ 영향…청약시장서 중대형 아파트 인기몰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 1로, 지난해 경쟁률(38.4대 1)의 5.2배에 달해. 이는 지난 2014년 2.8대 1에 그쳤었던 것과는 달리 6년 새 71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부동산114는 분석.

 

또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에 영향을 끼친데다 청약이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부각되면서 가점이 부족한 예비 청약자들이 중대형에 대거 청약통장을 던지는 것으로 분석.

 

◆ 지방 5대 광역시 초기 분양률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지난 3분기 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 민간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5대 광역시·세종의 초기 분양률은 99.4%를 기록.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정부가 지난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을 통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면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리얼투데이는 풀이.

 

◆ “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표본 수 부족…개선 필요”

 

통계청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와 관련해 통계 표본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을 전망.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관한 품질진단을 하는 통계청은 이달 말 보고서를 내고 통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 이 보고서에서 부동산원에 조사 표본 수를 늘리라고 권고할 방침이라는 게 통계청의 입장.

 

앞서 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전국 아파트의 극히 일부분인 9천400호를 대상으로 집계해 집값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제기. 매주 발표되는 통계 주기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향후 통계청이 부동산원에 개선사항을 통보하면 부동산원은 이를 바탕으로 통계 변경신청을 하고, 변경신청 후 통계청에서 다시 타당성을 검토하게 돼.

 

 

◆ “통합 공공임대 입주자, 계약기간 내 가족 늘면 넓은 주택 이사 가능”

 

통합 공공임대 입주자는 계약기간 내 자녀 출생 등으로 식구가 불어나면 더 넓은 평형의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게 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통합 공공임대는 입주 이후 출생 등으로 자녀가 생겨 가족이 불어나면 그에 맞는 더 넓은 평형의 주택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현재로선 공공임대 입주자가 다른 평형의 임대로 이사하기 쉽지 않지만, 통합 공공임대는 입주 기간이 최장 30년으로 길기에 가족 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집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

 

◆ ‘새만금 수변도시’ 연말 착공…2024년까지 1조3천억 투입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이르면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2024년까지 1조3000억여원이 투입돼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에 2만5000명이 사는 규모로 조성되는 자족형 복합도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적용된 중·저밀도 주거시설, 국제 업무시설, 복합 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

 

◆ 현대건설,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 체결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계약을 체결.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한 뒤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10일 조합 대의원회에서 계약안이 통과됐다는 게 조합의 설명.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정해진 이 사업은 총 5816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조70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가 예정.

 

◆ 서울 교대역 앞 역세권 청년주택 지구단위계획 가결

 

서울시가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역세권인 서초구 서초동 1673-3번지 일대 청년주택(80세대)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해 이뤄져. 향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해당 사업지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게돼.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층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회의실과 스터디카페 등 주민 공동시설도 같이 조성되도록 계획돼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 중.

 

◆ 중흥토건,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

 

이 사업은 중흥토건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35%, 반도건설 30%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총사업비는 4073억원이며 중흥토건의 공사금액은 1425억원.

 

전체 면적 29만2500여㎡에 지하 3층, 최고 25층, 18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과 임대 등 모두 1954세대를 건설.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12월에 입주할 예정.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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