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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내년 민간아파트 39만가구 이상 분양…전국 아파트 전셋값 68주 연속 ‘상승’ 外

 

【 청년일보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와 부동산 규제에도 분양시장은 계획된 물량의 91%를 소화한 만큼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는데, 내년에도 건설사들이 적지 않은 물량을 계획한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한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주보다 소폭 감소했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소폭 줄어 68주 연속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정부가 2025년까지 청년층에 주택 27만3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미분양관리지역에 경기도 양주시가 추가되고, 강원도 속초시와 경상남도 양산시는 해제됐다는 소식,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29㎡·44㎡ 청년·신혼부부주택이 건설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39만가구 이상 분양

 

내년 전국에서 39만가구가 넘는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분석됨.

 

부동산114가 ‘2021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이는 최근 5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인 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

 

분기별로는 ▲1분기 11만3374가구 ▲2분기 7만510가구 ▲3분기 8만3094가구 ▲4분기 4만7224가구 등.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물량도 7만6652가구에 달해. 특히 비수기로 평가받는 1월과 7월에도 각각 4만4957가구, 3만2145가구 등 상당한 물량이 예정.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때문에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분양 일정이 결정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2만6587가구(58%)로 가장 비중이 높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36%(14만2232가구)를 차지할 전망.  

 

◆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전주보다 소폭 감소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8% 올라 지난주(0.29%)보다 0.01%포인트(p) 감소.

 

서울은 0.06%, 경기도는 0.32%, 인천은 0.26% 등 각각 전주 기록보다 상승폭 확대돼. 이로써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0.22%에서 0.23%로 상승폭이 소폭 커져.

 

지방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지정의 여파로 0.33%로 전주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대 변동률을 유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45%로, 8개도 지역은 0.23%로 전주보다 하락. 다만 세종은 0.27%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돼.

 

◆ 전국 아파트 전셋값 68주 연속 ‘상승 행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68주만에 상승세 꺾여.

 

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0.30%)보다 0.01%p 감소.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23%의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0.13%로 전주(0.14%)보다 소폭 낮아져.

지방은 0.35%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5대 광역시는 0.42%로 전주보다 줄었고, 8개 도는 0.24%로 변동 없음.

 

서울의 경우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매물이 누적되면서 지난주 대비 변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정부 “2025년까지 청년층에 주택 27만3천호 공급 예정”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2025년까지 도심에 청년특화주택 7만6900호 등 총 27만3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혀. 다만 이는 모두 기존의 5·6 대책이나 8·4대책 등 정부의 공급대책에 포함된 물량이어서 주택공급이 새로 늘어나는 것은 아냐.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이 최근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계획에 포함된 주거복지 정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혀.

 

청년특화주택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 4만8900호, 역세권 오피스텔이나 숙박시설 등을 주택으로 개조해 공급하는 역세권 리모델링형은 2만호, 대학교 인근 기숙사형 주택 8000호로 구성.

 

국토부는 이들 주택을 학교나 직장과 가까운 지역 위주로 공급해 임대료를 시세의 50~95% 수준으로 제공. 빌트인 가전도 넣어 주택의 품질을 높일 방침.

 

이와 함께 대학 캠퍼스 내에 연합기숙사, 행복기숙사 등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늘려 2025년까지 3만명을 지원할 계획.

 

◆ 경기 양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속초·양산은 해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날 제52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에 경기도 양주시(조정대상지역은 제외)가 추가되고, 강원도 속초시와 경상남도 양산시는 해제됐다고 밝혀.

 

양주시는 최근 미분양이 급증했으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가 이달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편입. 속초시와 양산시는 모니터링 기간(2개월)이 끝나 관리지역에서 제외.

 

이로써 미분양관리지역은 경기 양주시, 강원 강릉시, 충남 당진시, 경북 김천시, 경남 밀양·거제·창원시 등 7곳으로 줄어.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950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2만3620가구)의 33.7%를 차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해.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 20대 여성, 서울 은평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분 잔여 1가구 당첨

 

20대 여성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수색6구역 재개발) 미계약분 잔여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당첨돼 화제.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에서 거주하는 1991년생 여성 김모씨가 지난 30일 발표된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잔여 물량 1가구(59㎡A형)의 무순위 청약에 당첨. 

 

당첨자 김씨는 이날 1억519만원(계약금 1억260만원, 별도품목 269만원)을 납부해야. 미납시  GS건설이 선정한 예비 당첨자에게 계약 기회가 넘어가.

 

이 아파트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29만8000여명이 몰려 무순위 청약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 폭발. 미계약분은 애초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다시 공급되기 때문에 그간 급등한 주변 시세 대비 월등히 저렴한 ‘로또’로 여겨지기 때문.

 

◆ 내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06% 인상

 

내년 건설현장의 표준시장단가가 올 하반기에 비해 2% 이상 올라. 국토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공고.

 

표준시장단가는 공종별 시공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추출해 유사 공사의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가격. 표준품셈은 일반화된 공종이나 공법에 활용되는 인원수, 재료량 등을 제시한 것으로 단위작업 당 원가를 곱해 총공사비를 산정하는 데 활용.

 

표준시장단가 총 1797개 중 293개 단가는 제·개정하고 나머지 1504개 단가는 최근 7개월 물가지수를 적용해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노무비 변동을 반영. 토질·시공조건별로 토공사 단가를 세분화하고 창호·타일공사 단가에서 변동이 큰 재료비를 분리.

 

표준시장단가가 올 하반기 대비 2.06%(공사비 총액 기준 0.42%)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

 

표준시장단가 중 토목부문에선 터파기와 흙쌓기 공사가 직전 대비 각각 11.8% 오르고 흙깎이 공사는 9.6% 상승. 암발파 공사의 경우 3.2%, 콘크리트치핑 공사는 5.7% 하락.

 

◆ 서울 방화동에 29㎡·44㎡ 청년·신혼부부주택 건설

 

서울시가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역 인근 옛 성지중고등학교 부지 시유지에 청신호주택 건설 추진.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315호를 공급. 전용면적 29㎡ 109호, 44㎡ 206호로 구성되며, 2022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

 

이 부지에는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방화2동 주민센터도 함께 건설.

 

방치된 시유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입장.

 

◆ 평택 포승지구 부지·기반시설 조성 착공 5년 만에 마무리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평택 포승지구(BIX)의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공사가 착공 5년 만에 마무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기반시설 조성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평택시 포승읍 일원 포승지구(204만6천㎡)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인가를 했다고 밝혀.

 

2015년 착공한 포승지구의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에는 총 7702억원이 투입. 지구 내에 산업단지(78만2000㎡), 물류단지(55만6000㎡), 주택단지(7만9000㎡) 3개 부지가 조성돼 관련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도로, 상하수도, 교통,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물 설치도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 소유권과 관리권을 내년 6월까지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에 인계할 방침.

 

평택시가 관리청이 되면 지구 내 공공시설물 파손 시 지금보다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져.

 

◆ ‘부도로 공사 중단’ 세종시 교동아파트 재건축 추진

 

세종시 교동아파트가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지 8년 만에 재건축 추진돼. 시는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이춘희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이태환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재개 기공식 가져.

 

교동아파트는 지난 2007년 재건축에 들어갔으나, 시공사 부도로 2012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다가 2018년 8월 국토부의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제4차 선도 사업’에 선정.

 

시는 지난 7월 교동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용적률 완화와 세대수 확대로 사업성 높여. 대지면적 4000㎡에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건설. 2023년 준공 목표.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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