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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수도권 아파트 가격, 교통호재 따라 ‘상승세’…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울 노원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33% 상승했다. 이는 지방 광역시로 퍼졌던 부동산 시장 가격 확산세가 수도권까지 옮겨 붙은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교통호재를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나서서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론’에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작년 연간 주택 매매 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성남시 수진1·신흥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택 총 9200가구를 공급한다는 소식, 집 매매 계약서에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 명시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수도권 아파트 가격, 전주보다 0.33% ‘급상승’

 

지난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 지방 광역시로 퍼졌던 부동산 시장 가격 확산세가 수도권까지 옮겨 붙은 분위기.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33% 상승한 것으로 집계. 5개 광역시의 상승률 0.28%를 뛰어넘어.

 

지난주 서울에서는 마포구(0.94%)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 이 지역은 서부선경전철 여의도3구간 광흥창역 관통 등의 개발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

 

경기도는 지난달 정부가 GTX-A노선의 창릉역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GTX-A노선 수혜지역인 고양 일산서구(1.11%), 일산동구(1.00%), 덕양구(0.53%)의 아파트값이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하기도. 지난달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GTX-C노선의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양주의 아파트값도 0.87% 상승.

 

인천 연구수(0.63%) 역시 수인선 8월 개통 등을 이유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지속.

 

◆ 與, 부동산 세제완화 “논의한 적도, 계획도 없어”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론’에 여당이 선긋기에 나서.

 

이낙연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도세 완화론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줄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며 “(양도세 중과 제도가) 6월에 시행되고, 양도세와 관련된 전체 법안들이 효과를 막 보려 하는 시점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혀.

 

최고위 회의에서도 양도세 완화론은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면서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최 수석대변인은 전해.

 

민주당은 일단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공급 대책을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

 

◆ “작년 주택 매매 총액 처음으로 300조원 돌파”

 

작년 연간 주택 매매 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가격의 합계는 360조8000억원(지난 7일 기준 잠정치)으로 집계,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기록.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282조2000억원(80만1348건),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17만5736건),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9만8027건) 순.

 

수도권은 227조800억원. 지방은 133조1000억원을 기록. 두곳 모두 처음으로 200조원과 100조원을 돌파. 경기도(110조6900억원)는 광역시도중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으며, 서울(92조4600억원)은 100조원에 못 미쳐. 부산(28조1300억원)은 지방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커.

 

경제성장률과 비교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라고 직방 관계자는 설명.

 

◆ LH, 성남시 수진1·신흥1구역 재개발…9200가구 공급

 

LH가 지난해 고시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에 따라 경기도 성남시 수진1·신흥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 총 9200가구를 공급.

 

성남시 일대의 ‘공공주도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LH는 이미 단대·중3구역 등 1단계 재개발 사업을 준공하고 현재 신흥2·중1·금광1구역 등 2단계 사업을 진행 중. 이번엔 수진1·신흥1 구역에서 새로운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을 추진.

 

LH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 재개발은 수익성을 앞세운 기존 민간 재개발과 달리 순환정비 방식을 채택. 순환정비 방식은 정비구역 안이나 인근 지역에 기존 주택을 활용하거나 새로 주택을 지어 재개발로 철거되는 주택의 주민을 이주시킨 뒤 재발이 완료되면 현지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

 

LH는 수진1·신흥1구역 이주민에게 위례·여수지구 임대아파트를 순환용 주택으로 제공할 예정.

 

또한 재개발 사업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일자리 지원센터, 공공임대상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등을 제공하는 공공복합개발사업을 시행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

 

◆ 집 매매 계약서에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 명시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매매를 중개할 때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를 매도인에게 명확하게 확인하고 그 내용을 서류에 명시.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13일 시행된다고 밝혀.

 

그동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가 명시되지 않아 계약자 간 분쟁이 빈번히 발생. 이에 개정된 시행규칙은 주택 매매 시 중개사가 매도인으로부터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를 확인하는 서류를 받도록 명시.

 

공인중개사협회가 확인 서류 양식을 배포할 예정이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완료한 경우 갱신 후 임대차 기간을 명시해야.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도 세입자의 권리 행사 여부가 표시돼.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가 민간임대 등록 사업자의 임대차 계약을 중개할 때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임대 의무기간과 임대 개시일을 기재해 이 내용을 설명하도록 규정.
 

 

◆ 현대건설,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수주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 수지구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76(풍덕천동)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규모의 주공아파트 812가구를 증축해 지하3층~지상23층 9개동 914가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공사비는 2280억원이 책정됐으며,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으로 정해져.
 
현대건설은 첨단 스카이 라운지, 대형 커뮤니티, 명품 조경 마감재, 키즈 특화 공간, 지하 주차장 비율 100%, 3베이·3면 개방평면 등을 갖춘 주거명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건설은 작년 12월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역량강화를 추진 중이며,  포스코건설과 함께 용인 수지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수주하는 등 신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 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울 노원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 컨소시엄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로 구성. 

 

이번 정비사업은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며, 총 10만842㎡ 부지에 2200가구 규모, 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부가가치세 제외). 

 

이 단지는 220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를 일반에 분양.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재개발 단지 이름을 ‘상계 더 포레스테’로 제안.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최대 단지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와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 선정을 마쳐.

 

◆ 한화건설, '포레나 인천연수' 본격 분양


한화건설이 인천 연수구에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추진.

 

이 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조성. 

 

타입별로 보면 84㎡A 195가구, 84㎡B 281가구, 84㎡C 107가구, 84㎡D 184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형대 단일평형으로 구성.

 

이 단지는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약 8만5000㎡ 규모 야구장 2개 크기의 ‘무주골 근린공원’과 함께 조성. 여기에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특징.

 

특히 84㎡A,B타입에 적용되는 선택형 평면은 팬트리 공간을 변형해 더 넓은 알파룸(침실형) 또는 드레스룸형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 창원시 진해구에 공공임대 지식산업센터 건립…임대료 절반

 

경상남도 창원시가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로 개발하는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이하 여좌지구)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창원시는 여좌지구에 짓는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 오는 4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하고 1등 당선자에게 설계권을 부여.

 

창원시는 국비 160억원을 합쳐 248억원을 투입해 여좌지구 제2재료연구소 입주부지 옆 9600㎡ 면적에 기업입주공간, 커뮤니티 시설, 컨벤션홀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건물을 건설. 사업이 순조로우면 2022년 초 공사가 가능하다고 창원시는 설명.

 

창원시가 짓는 지식산업센터여서 민간 지식산업센터와 비교해 임대료가 절반 정도 저렴.

 

◆ 경기도, ‘분양형 기본주택’ 특별법 제정 국토부에 건의

 

경기도는 현행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보다 공공성을 강화한 ‘분양형 기본주택’ 공급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토부에 건의.

 

건의 내용은 ▲제3자 전매 불허 ▲토지임대기간 50년 및 거주의무기간 10년으로 확대 ▲자산가치 상승이익의 사회환원 ▲주변 주택가격을 고려한 재공급 가격 및 적정한 토지임대료 조정 기준 설정 ▲토지 비축 리츠 설립 등.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2011년 서울 서초구, 2012년 강남구에 공급됐으나 전매제한 5년이 지난 뒤 개인 간 매매가 이뤄지면서 분양가보다 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보이며 투기 수단이 됐다는 지적을 받아. 

 

이에 도는 지난달 17일 기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보완해 의무거주 기간이 지나 매각할 때 공공기관에만 환매하도록 하는 ‘분양형 기본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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