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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각종 규제에도 아파트 사겠다" 매수심리 '역대최고'…3기 신도시 공급시기 "빨라진다" 外

 

【 청년일보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심리가 계속 강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매수심리는 높은 수준이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기 신도시보다 최초 공급시기를 4년 9개월가량 단축한다. 수도권 주택 공급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공고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에 청약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 1만3000가구 공급이 추진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집값‧전세값 급등에…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역대 최고'

 

새해 들어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역대 최고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이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관련 대책에도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2를 기록해 전주(115.3)보다 1.9포인트(p) 상승. 이는 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

 

매매수급 지수는 해당 지역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것인데,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

 

수도권에서는 경기(123.1)와 인천(112.8)이 나란히 조사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 서울은 109.2로, 작년 8·4 공급대책 발표 직전보다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 

 

이는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고 전세난까지 더해지자 서울보다 저렴한 경기와 인천 아파트로 매매 수요가 몰리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진단.

 

◆ "3기 신도시 4~5년 앞당겨 조성"…정부, 토지보상 10개월 이상 단축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기 신도시 보다 최초 공급시기를 4년9개월가량 단축할 방침. 이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할 계획이기 때문.

 

국토부는 지난 24일 3기 신도시 추진현황 설명자료를 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작년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도시·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계획안을 마련 중이며, 올해 말에는 확정한다는 방침.

 

국토부는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 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4년9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할 계획. 7월 인천 계양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지에서 3만가구를 조기공급.

 

◆ “흥행 성공”…LH 전세형 공공임대, 평균 경쟁률 3.4대 1

 

LH는 작년 12월 공고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가구에 총 5만235명이 신청서를 제출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기존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해 전세와 유사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함. 전세처럼 보증금 비중을 80%까지 높여 월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이하 수준으로 저렴.

 

수도권의 경우 전체 물량이 아파트인 건설임대는 3949가구 모집에 1만784가구가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로 집계.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으로 이뤄진 매입임대는 1058가구 모집에 1만2530가구가 몰려 평균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방에서는 건설임대(8388가구 모집) 2.7대 1, 매입임대(1448가구 모집) 6.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청약 당첨자는 3월 5일 발표할 예정.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만가구 이상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가구 이상으로 올해 평균치를 웃돌 전망.

 

직방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달 2만3648가구로 집계. 이는 이달(1만9909가구)보다 19%, 올해 월별 평균 입주 물량(1만930가구)보다 24% 많은 것으로 조사.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56가구(13개 단지), 지방이 6992가구(12개 단지) 입주. 수도권에 물량이 70% 넘게 집중될 전망.

 

연초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며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직방은 밝혀.

 

◆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9억원 초과’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비중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27만7000여채의 시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월 15일 기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66만3291채로, 전체의 51.9%를 차지.

 

경기도의 경우 조사 표본 아파트(213만6000채)의 8.0%가 9억원을 넘겼고, 인천은 표본 아파트(49만채) 중 0.6%로 조사.

 

정부는 재작년 12·16 대책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축소한 바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LTV 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며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망.

 

 

◆ 인천 왕길역세권에 1만3천가구 공급 추진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에 6개 단지 1만300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해 하나은행,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이 사업은 사업비만 8조5000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프로젝트로,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분양은 올해 상반기에 1단지부터 순차로 진행될 예정.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를 공급할 때도 하나은행, 김앤장과 업무협력을 맺은 바 있어.

 

하나은행은 이번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 주관·주선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자금 조달에 관한 독점적·배타적 지위를 갖게 돼. 김앤장은 인허가와 각종 계약 체결, 조세 등 사업 전반과 법적 분쟁에 대한 자문 업무를 수행. 시공과 조경은 국내 주택공급과 시공능력평가 각각 1위인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담당.

 

◆ 아파트 하자, 입주자 사전방문 때 잡아내 수리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은 입주자의 사전방문과 전문가 품질점검을 거쳐 입주 전까지 보수공사 등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돼.

 

국토부는 지난 24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 예정자 사전방문 및 품질점검단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된다고 밝혀.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건설사 등 공동주택 사업주체는 입주 지정기간 개시 45일 전까지 입주 예정자 사전방문을 2일 이상 시행하도록 규정. 사업주체는 표준 사전방문 체크리스트를 참조해 입주 예정자에게 사전방문 체크리스트를 제공해야.

 

또한 사전방문 시 입주 예정자가 지적한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규정. 

 

◆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순위 마감…평균경쟁률 20대1

 

화성산업이 분양하는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청약 접수에서 전 가구 1순위 마감. 1049가구 모집에 1만2230명이 몰려 평균 20.02대 1 경쟁률을 기록.

 

8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한 가운데 전용면적 84㎡A가 최고 경쟁률인 89.05대 1을 나타내.

 

이 단지는 대구시 서구 평리동 평리재정비촉진지구 7구역에 지하 2층, 지상 16∼28층 15개동(총 1594가구) 규모로 조성.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테마공원 조성 등 특화된 단지 설계를 선보여.

 

앞으로 5구역에 1404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등 평리재정비촉진지구에 총 2998가구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게 화성산업의 설명.

 

◆ 호반건설, 경기 부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올해 첫 수주

 

호반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경인로134번길 51(송내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7층, 아파트 20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

 

조합은 상반기 내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인근에 있으며 인천 경인로 이용도 편리하고, 단지 인근에는 성주초등학교, 부천남중학교, 부천고등학교 등의 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어.

 

◆ 한라, 771억원 규모 경북 영천 아파트 신축 공사 수주

 

한라가 약 771억원 규모의 ‘영천 조교동 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이번 사업은 경북 영천시 조교동 352번지 일원에 51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 2021년 4월 착공 및 분양 예정이며, 준공은 2023년 5월 예정.

 

단지는 영천시 망정동 생활권역으로 자호천과 인접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춰. 호국로를 이용해 주변 이동이 편리하며, 영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한라는 2월 경기 양평 ‘양평역 한라비발디’ 분양을 비롯해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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