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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혈전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AZ 백신’, 과연 중단하는 것이 답인가

 

【 청년일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이슈이다.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굳어진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전이 주요혈관을 막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지난 14일 호주에서 이 백신을 맞고 혈액 응고 증상이 나온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혈전증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으며 60대 요양병원 환자가 백신 접종 뒤 사망하면서 AZ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AZ 백신 포비아’를 불러오기 충분했고,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렇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을 지닌 AZ 백신을 중단하는 것이 옳은가?
  
지난 7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로 보아, 백신 접종 이익이 접종 위험을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는 문제의 특이 혈전 반응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보았다. 

 

지난달 22일까지 유럽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은 2500만 명 가운데 62명에게서 뇌정맥동, 24명에게서 내장정맥 혈전이 발생했다. 비율로 따지자면 100만 명당 3.4명꼴이다. 영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2200만 명이 접종했는데 7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희귀 혈전 발생률은 약 100만 명당 1.3명 정도로 추정된다. 즉, ‘백신을 맞으나 안 맞으나’ 희귀 혈전증의 발병률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EMA가 ‘AZ 백신과 특이 혈전 반응이 연관성이 있다’라고 해도 반드시 접종을 중단할 필요성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유럽이나 미국은 대체 투입할 백신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도입 예정 백신 물량의 3분의 2가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따라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이상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접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AZ 백신의 부작용이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백신의 부작용보다도 백신 접종이 가져다주는 집단면역과 같은 장기적인 이익이 크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한다.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존재한다. 그 부작용을 감수하고 접종을 계속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부작용에 대해 경계하고, 불안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거부감과 정치적인 이용, 언론의 과장된 보도는 지양해야 한다.

 

코로나 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인 만큼 AZ 백신에 대한 비이성적인 공포감과 불안감보다는 코로나 종식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백신 접종을 이어나갔으면 한다.

 

 

【 청년서포터즈 4기 이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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