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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SCM의 중요성 대두

 

【 청년일보 】 SCM이란,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공급 사슬 관리'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Chain이라는 단어이다. 공급 시스템은 사슬처럼 각 기업이 엮여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수출 및 수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외를 비롯한 많은 기업의 공급 사슬망은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복잡하게 엮인 사슬망을 관리해주는 것이 SCM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 세계에 공급망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정치, 경제적인 요인이 SCM에 영향을 많이 준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원료 수출 금지' 이슈가 최근의 대표적 사례이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불화수소와 같은 원자재를 우리나라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불화수소의 경우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대부분 수입해오기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은 모든 반도체 소재를 '탈일본' 할 것을 선언했으며, 결국 성공하여 국민의 열렬한 성화를 받았다. 공급처를 국외에서 국내로 전환한 공급망 관리의 한 단편적 사례이다.


또 다른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 살펴보자. '수에즈 운하 사고'는 세계 물류의 동맥경화라고 표현되었을 만큼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치명적이었다. 이 사고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된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운하의 길목을 막아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최소 1천억 원에서 최대 수조 원에 이를 것이다. 피해액의 상당 부분이 사고 기간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한 다른 선박이 차지한다. 제때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이다. SCM의 중요성을 또 한 번 알 수 있는 사례였다.


코로나 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해지면서 SCM에 또 한 번 어려움이 찾아왔다. 자국 보호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리쇼어링(reshoring)을 추진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처인 타국에서 어떤 이슈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기업은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서 SCM을 제대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를 더욱 느끼게 된다.


반도체 원자재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시작된 후 곧바로 네온가스, 팔라듐 등 반도체 생산에 필수 원자재  공급처를 미리 확보했다. 공급망 다변화로 위험을 회피하여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공급 차질은 없었다. 생산량의 3분의 1이 러시아인 팔라듐과 같은 원자재를 SCM에서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독일의 인피니온(Infineon)에서는 핵심 원료 재고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회피했다. 이처럼 공급망 이슈를 겪으며, 많은 기업은 SCM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SCM 기반 프로세스 혁신(PI)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정확한 수요예측 및 재고 절감 효과를 시도하고 있다. LCD 시장의 전 세계적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기존의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13주 후의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거나 재료를 수급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비상시 대응 가능한 자재조달 시스템과 협력업체와의 전략적 거래 시스템으로 SCM 역량을 대폭 향상한다.


이처럼 SCM 역량이 회사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때, SCM 역량을 갖추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SCM은 펜데믹, 전쟁, 정치적 이슈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의 한 가지 무기라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조승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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