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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든 마약…"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 청년일보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관련 통계자료 중 월별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월 단속 인원이 909명이었으나, 올해 2월은 1천286명으로 약 41.5%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마약관련 연간 적발 인원이 1만 명 이하였으나, 2015년부터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적발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Q&A 자료에 따르면 단속에 걸리지 않은 인원까지 고려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약은 무엇일까? 약학용어사전에 따른 마약의 정의는 '미량으로 강력한 진통작용과 마취작용을 지니며 계속 사용하면, 습관성과 탐닉성이 생기게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광주 서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생물학적인 원인, 심리적 원인, 사회적 원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마약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에는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 학생들까지도 마약 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마약이 특수계층 간의 거래로 흔치 않았다. 코로나 이후 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을 구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일반인 및 학생들 사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고, 일명 '마약 던지기' 수법으로 통신 단자함이나 우편함에 넣어 서로 만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특정 병원에서 마약을 과다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는 교내에서 마약근절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카드뉴스로 마약의 종류와 처벌, 사건 등을 설명했으며, 함께 마약을 했을 시 보이는 시야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을 넣음으로써, 대학생들에게 마약에 대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마약 문제가 만연하지만, 예방과 치료 모두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인천 참사랑병원의 천영훈 원장은 "치료 강도와 빈약한 예산지원이라는 2가지 이유로 마약 중독자들을 외면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에서도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독될 경우 치료마저 쉽지 않다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위와 같은 캠페인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마약을 예방하고, 치료와 예산 등의 문제해결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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