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점차 1인 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고독사'에 대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관련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와 60대 고독사 비중은 각각 29.6%(1천1명), 29.0%(981명)로 전체 고독사(3천378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5년(2027~2021)간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면, 2017년 2천412건, 2018년 3천48건, 2019년 2천949건, 2020년 3천279건, 2021년 3천378건 등으로 총 1만5천66건으로, 지난 5년 사이 연평균 8.8%씩 증가한 셈이다.
특히 남성 사망자가 여성 사망자보다 4배 이상 많았는데, 2021년 남성 고독사 사망자(2천817)가 여성(529명)의 5.3배였고, 고독사 사망자 중엔 50~60대 중장년층이 매년 50~60%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실직 및 퇴직, 이혼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갑작스럽게 끊겨버린 중장년층 남성들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문제, 단절 등으로 인한 우울감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
현재까지도 남성은 경제활동, 여성은 가사 활동에 초점이 맞춰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이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의 경우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클 수 있다.
고독사를 줄여나가기 위해선 고독사의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등의 현실적 문제이지만 대부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상실감, 부담감 등을 느낄 경우 관련 정신적 문제에 대한 상담적 지원이 함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에 청년 및 노인층에 대해서는 경제 및 정신적 복지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은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복지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청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이나 노년층을 위한 수당같이 별도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잘 찾아볼 수 없으며, 이는 복지정책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과 같기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방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