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한국 축구계는 다양한 수들의 활약 및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성적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최대의 호황기다. 국대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는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라는 구단에서 주장으로서 활약 중이고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어 한국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두도 최근 많은 골을 넣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유럽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있어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가오는 2023 아시안컵에서도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어 한국 축구팬들이 매우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세리머니로 인해 한국 축구팬들은 황희찬 선수가 착용한 옷에 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위 옷은 스포츠 브라라고 불리는 GPS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IT 기기를 탑재한 일종의 조끼다.
황희찬 선수뿐만이 아니라 손흥민, 김민재 등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으며 이 스포츠 브라를 통해 선수들 개개인별로 경기를 뛸 때의 최고속력, 총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들을 통해 축구 감독들은 이 선수는 활동량이 많았으니 빠르게 교체를 하는 선택을 하거나, 기존 측정한 데이터에 비해 떨어지는 활동량을 보인 선수들을 교체시켜 줄 수도 있다. 현대 축구는 선수들의 개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감독에 따른 전술도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감독들도 이러한 IT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술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존 전술에 세밀함을 더하고 있다. 최근 한국 축구도 이러한 스포츠 기술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공학도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스포츠 공학'이라 부르고 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 공학이란 공학 원리를 활용해 스포츠 분야에서 경기력 향상에 필요하거나 운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장비의 활용 및 개발에 관련된 학문 분야다.
다양한 스포츠 중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축구를 주관하는 단체인 FIFA에는 가장 많은 국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시기가 되면 남녀노소 나이 구분 없이 축구를 시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축구산업은 점차 방대해지고 있으며, 경기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인기로 인해 축구 선수들은 많아진 경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는 8월에 시즌이 시작에 5월까지 별도의 휴식기 없이 리그가 진행된다. 상황에 따라 유럽 내 클럽끼리 경쟁하는 챔피언스리그, 아시안컵과 같이 국가 간 대항 대회로 인해 경기가 추가될 수 있어 선수들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따라서 스포츠 공학도들은 선수들의 피로를 줄이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앞서 말했던 스포츠브라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고, 근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크라이오테라피'라 불리는 장치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체를 짧은 시간 동안 극저온에 노출시키는 방식의 건강 보조 기구로,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장치다. 그래서 호날두같이 빠른 축구 선수들은 허벅지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경기 후 크라이오 테리 파 장치를 이용해 근육 부담을 줄이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스포츠 공학 관련 제품은 굉장히 많다. 축구 경기 중 오심을 바로잡기 위한 VAR 시스템도 지난 2018 월드컵 때도 도입돼 공정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최근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도입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스포츠 공학은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 예측이 되며, 많은 공학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현승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