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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중견 주택업체, 내달 1만227가구 분양…SGC이테크건설, 1097억 인천 청라 지산 수주 外

 

【 청년일보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2002년 5월 이후 17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뜻하는 ‘아파텔’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아파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으며, 대출 규제도 덜 받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주택 인허가건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다는 소식과 강원도 원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되고, 강릉시와 경상남도 밀양시는 해제됐다는 소식, 인천 송도에서 분양하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21대 1을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전국 미분양 아파트, 17년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18년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 이는 집값 상승의 영향 때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9005가구를 기록.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02년 5월 1만8756호를 기록한 이후 17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패닉바잉’ 현상까지 벌어져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미분양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풀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131호로 전달(3183호) 대비 33.1% 감소, 지방은 1만6874호로 전달(2만437호)보다 17.4% 감소.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호로 전달(1만4060호)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집계.

 

◆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최근 분양시장서 주가 ‘급상승’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으며, 대출 규제도 덜 받기 때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180.31㎡는 지난달 31일 역대 최고가인 31억5000만원(4층)에 매매. 이는 지난해 7월 27일 같은 면적이 27억8500만원(15층)에 매매된 것보다 3억6500만원 오른 금액.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아파텔인 ‘목동 파라곤’ 전용 103.71㎡도 작년 10월 처음 16억원(11층)에 거래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18일 16억9500만원(19층)에 매매돼 역대 최고가를 갱신.

 

경기도에서도 전용 84㎡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텔이 속출. 하남시 학암동 ‘위례 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84.61㎡는 지난달 처음 10억원을 넘었고, 이달 초 11억원에 매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힐스테이트 일산’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도 지난달 전용 84㎡가 각각 10억4000만원, 10억3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

 

◆ “1~2인 가구 늘어나는데…수도권 소형주택 50만 가구 ‘부족’”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살기에 적당한 수도권 소형주택은 50만 가구 이상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와. 이는 중대형주택에 비해 수익성이 낮고, 손실구조가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 이에 따라 소형기본형건축비를 현행보다 30%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소형주택 거주 가구 대비 주택 재고 수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수도권에서 50만4191가구의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 특히 서울은 38만3258가구가 부족해 인구에 비해 부족 정도가 심각.

 

1∼2인 가구와 고령가구 증가, 가구원 수 감소, 주택가격 상승, 주택 품질 향상 등으로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지역별 수급 편차가 크고 현실에 맞지 않는 기본형건축비로 사업성이 떨어져 지속가능한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 

 

지속 가능한 소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기본형건축비가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손실이 나지 않는 수준에서 사업이 가능하려면 현행 대비 약 30%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주장. 

 

또한 수요자에게 미치는 분양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금 조달금리 인하, 융자 한도 상향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강조.

 

◆ 작년 주택 인허가 ‘부진’…서울, 2009년 이후 ‘최저

 

지난해 주택 인허가건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큰 폭의 감소세 보여. 특히 서울 지역 주택 인허가건수가 지난 2009년 이후 최근 11년 내 최저 기록.

 

주택 인허가 건수는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일반적으로 약 2~3년 뒤의 분양 물량을 의미.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공급에 속도를 더 내야할 필요성이 높아져.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건설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준 주택 인허가 건수는 45만7514건으로, 전년 48만7975건 대비 6.2% 감소. 이는 지난 2013년 44만116건 이래 최저 수준. 최근 5년 평균(63만7386건) 대비로도 28.2% 감소.

 

특히 서울의 공급 감소 폭 두드러져.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는 5만8181건으로, 2009년(3만6090건) 이래 최저. 5년 평균(8만3426건) 대비로는 30.3% 감소해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 폭 더 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25만2301건으로, 전년 27만2226건 대비 7.3% 감소. 2014년(24만1889건) 이래 최저. 지방도 20만5213건에 그쳐 전년(21만5749건) 대비 4.9% 감소. 지난 2010년(13만6324건) 이래 최저 수준.

 

◆ 중견 주택업체, 내달 1만227가구 분양…전년比 43%↑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2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5개 건설사가 17개 사업장에서 총 1만227가구를 분양할 계획. 이달 8098가구와 비교해서는 2129가구(26%), 작년 2월 7126가구 보다는 3091가구(43%) 더 공급.

 

수도권에서는 5401가구가 분양. 서울 421가구, 경기도 4980가구 분양. 인천은 계획 없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더샵 반포 리버파크’와 중구 인현동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 한라비발디’, 파주시 목동동 ‘우미린 더 퍼스트’ 등이 분양.

 

지방에서는 4826가구가 분양. 구체적으로 대구 2070가구, 광주 420가구, 울산 481가구, 충남 1770가구, 제주 85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역 태왕디아너스’, 광주 남구 방림동 ‘방림 골드클래스’, 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 비스타동원, 충남 아산시 배방읍 ,더샵 탕정역센트로’, 홍성군 홍북읍 ‘대방노블랜드’,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동홍 캐슬휘닉스 3차’ 등이 분양에 나서.

 

◆ 원주 미분양관리지역 지정…강릉·밀양은 해제

 

강원도 원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되고, 강릉시와 경상남도 밀양시는 해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제53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결과에 따르면 원주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 사업장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효력은 다음 달 5일부터 적용될 예정.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강릉시와 밀양시는 모니터링 기간(2개월)이 끝나 관리지역에서 제외. 이로써 미분양관리지역은 전달 7곳에서 이달 경기 양주시, 강원 원주시, 충남 당진시,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창원시 등 6곳으로 감소.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394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1만9005가구)의 28.4%를 차지.

 

 

◆ GH, 기본주택 추진단 본격 가동…조직 개편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임시 조직으로 운영해 온 기본주택 추진단을 정규 직제에 편성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 조직 규모는 6본부 25처 66부에서 7처 12부가 늘어난 6본부 32처 78부로 확대 개편해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

 

개편된 조직을 보면 우선 경기도 기본주택 모델을 제도화하고 시범사업 추진, 사업지 발굴을 위해 지난해 7월 임시 조직으로 꾸려 운영해 온 기본주택 추진단을 처급으로 정규 조직으로 개편.

 

기본주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동산 공급정책 방안의 하나로, 무주택 중산층을 위해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

 

또한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신도시사업처의 경우 1개 부서에서 담당하던 사업을 지구별로 과천안산사업단, 하남사업단, 용인사업단으로 확대 개편.

 

아울러 도내 공공주택 5만1000가구와 3기 신도시 1만9000가구 주택 공급을 위해 미래주택사업처를 신설해 주거안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 인천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1순위 청약경쟁률 21대 1

 

인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1대 1을 기록.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979가구 모집에 2만381명이 신청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기타지역(76.2대)서 나왔으며 전용 98㎡C 기타지역(66.3대 1), 98㎡B(65.3대 1), 84㎡G(47.6대 1) 등의 순.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는 524가구 공급에 356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8대 1로 집계.

 

이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전용면적 84∼205㎡ 1503가구 규모로 조성. 일부 저층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서 서해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본격 분양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인천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본격적인 분양.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쾌적한 생활여건과 다양한 개발호재가 장점.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 규모로 조성.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862가구, 98㎡ 547가구로 구성.

 

이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 및 영종역 등의 교통망을 통해 서울 서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도시. 

 

특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주택 수요자의 관심 증폭.

 

◆ SGC이테크건설, 1097억 규모 인천 청라 지식산업센터 수주

 

SGC이테크건설이 1097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 지식산업센터 신축 건설공사를 수주.

 

센터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IHP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0층, 총 720실 규모로 조성. 센터명은 ‘청라 더리브 티아모’로, 내달 착공·분양 계획.

 

SGC이테크건설은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거브랜드 ‘더 리브(THE LIV)’로 주택사업도 강화.

 

최근에는 관리형 신탁사업을 시작해 자체 사업 확장을 위한 역량도 강화 중.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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