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채용 규모 2배로 확대···3년간 1만2000명 뽑는다

정부와 기업이 청년에게 일자리 지원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가동
3년간 3600명에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우수 인력 인턴 거쳐 정식 채용

 

【 청년일보 】 정부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가 7일 본격 가동됐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내년부터 3년간 총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6대 광역본부를 통해 3년간 총 3600명의 청년에게 인공지능(AI)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직접 교육 및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국무총리실과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총리 비서실장, 윤성욱 국무조정실 2차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구현모 KT 대표이사, 중소기업 대표, 취업 준비생 등이 참석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부겸 총리가 '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후 3개월 만에 KT가 참여하면서 첫 결실을 보게 됐다. 프로젝트명의 'ON'은 따뜻하다는 의미의 온(溫)과 지속된다는 영어 표현의 'On-going'을 모두 담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

 

KT는 연간 2000명 수준의 채용 계획을 2배로 확대, 3년간 연간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기술(IT) 설계, 보안 등이 중심이다.

 

또한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매년 1200명씩 3년간 총 36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디지털전환(DX),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5개월 과정의 'AI혁신스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료생 가운데 우수 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KT는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7번째 기업으로도 가입했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은 고용노동부와 기업이 청년의 취업 지원 희망 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KT는 이번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을 통해 6대 지역 청년들에게 고루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부겸 총리는 간담회에서 "코로나 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동참해 준 KT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KT는 6대 광역본부를 중심으로 교육과 채용을 진행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균형 발전까지 고려해줬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총리는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서 청년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다른 기업들과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 청년 일자리 확대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