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간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의 지원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추가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8일부터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300만원)과 정부(600만원) 지원으로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청년 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는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1~2년 이상 근속 비율이 30%포인트(p) 높다. 만기금 수령 이후 다른 기업에 취업한 경우에도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경력 형성 지원 효과도 있다.
올해 본예산을 활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 지원 인원은 10만명인데, 조기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추경을 투입해 2만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한 추가 지원인 만큼 한정된 예산 내에서 더욱 지원 필요성이 큰 노동시장 신규 진입 청년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위해 추가 지원 대상에서 장기 실직자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가입자의 임금 요건 상한도 월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