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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청년 일자리 상황 부정적"

MZ 직장인 "기성세대 공정 기회 독점"

 

【 청년일보 】 직장인 두명 중 1명 이상은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이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MZ세대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기성세대가 청년층에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2일 이 단체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20∼5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5%는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6.7%였고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4.3%,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39.2%를 기록했다.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 비율은 9.8%에 그쳤다.

 

특히 부정적 전망은 정규직(49.8%)보다 비정규직(59.0%), 월 500만원 이상 고임금(45.9%)보다 150만원 미만 저임금(58.1%) 응답자에게서 높게 나와 비정규직과 상대적 저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일수록 불공정이 심화될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5.1%는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MZ 세대'인 20대(80.5%)와 30대(85.2%)는 '불공정한 기회'를 지적하는 응답 비율이 40대(66.3%), 50대(7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회의 불균형에 대해 더 많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설문에서 '현 정부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쳤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3.7%로 '그렇다'보다 3배가량 높아 응답자 대부분은 현 정부의 청년 정책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동시에 차기 정부의 정책에도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2%로 긍정적 의견을 상회하며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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