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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9월 건설경기회복 '지지부진'…9월 주택전셋값 상승폭 ‘최대’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75.3을 기록해 여전히 건설경기지수가 비관적인 분위기가 크다는 소식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건설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9월 주택 전셋값이 전달보다 0.53% 오르는 등 상승폭이 5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자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과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 이달 전국에서 3만여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9월 건설경기지수 75.3…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경기회복 '지지부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8포인트(p) 상승한 75.3을 기록.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작년 12월 92.6을 기록했던 CBSI 지수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3월 59.5까지 떨어졌다가 6월 79.4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탔다가 7월 77.5, 8월 73.5, 9월 75.3 등 75 안팎 박스권에 머물러.

 

9월 신규 공사 수주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10.6p 상승한 80.4 기록, 건설공사 기성 체감지수는 6.8p 상승한 76.7을 나타내는 등 지난달 건설경기는 회복되는 모습.

 

하지만 10월 CBSI 전망지수는 9월보다 9.4p 하락한 65.9로 조사돼 향후 건설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10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지수도 80.4로 지난달보다 1.1p 떨어졌고, 수주 잔고 전망지수는 73.3으로 2.2p 하락.

 

◆ 9월 주택 전셋값 5년5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 확대.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5년5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기록.

 

서울은 0.41%로 전달(0.43%)에 비해선 소폭(0.02%포인트) 감소.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65% 올라 전달(0.54%)보다 오름폭 커져. 2015년 6월(0.72%)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보여.

 

경기도는 0.85% 올라 전달(0.71%)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5년 5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고, 인천도 0.52%를 기록하며 전달(0.17%)보다 오름폭 크게 확대. 

 

5대 광역시도 모두 전셋값이 전달보다 상승. 울산은 0.96%에서 1.40%로, 대전은 0.97%에서 1.01%로, 부산은 0.16%에서 0.25%로, 대구는 0.17%에서 0.36%로, 광주는 0.09%에서 0.18%로 각각 상승폭 확대.

 

지방은 전체적으로 전달 0.34%에서 지난달 0.41%로 더 올라.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42% 올라 전달(0.47%)보다 상승폭을 줄여.

 

수도권은 0.52%에서 0.43%로, 서울은 0.42%에서 0.27%로, 지방은 0.43%에서 0.41%로, 5대 광역시(0.44%→0.62%)와 8개도(0.26%→0.21%) 등이 모두 전달보다 각각 상승폭 축소.

 

◆ 서울 아파트값 오르자 오피스텔 매매가·전월세 동반 상승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오피스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 분기 대비 0.12% 올라 2분기(0.02%)보다 상승폭 확대.

 

다만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로 하락. 3분기(-0.32%)보다 낙폭은 축소.

 

서울과 함께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가는 0.03% 상승했지만, 인천(-0.37%)과 지방(-0.38%)이 하락세 이어가.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이 0.27% 올라 전분기 -0.04%에서 상승 전환.

 

서울은 전분기 0.15%에서 3분기 0.33%로, 경기는 0.03%에서 0.47%로 각각 상승,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 지방은 -0.53%에서 -0.04%로 하락 폭 줄여.

 

오피스텔 월세는 서울이 전분기 보합(0.00%)에서 0.10% 상승, 경기는 -0.25%에서 0.24%로 상승 전환. 인천은 -0.54%에서 -0.09%로, 지방은 -0.72%에서 -0.15%로 각각 낙폭 크게 줄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5.14%로 전분기보다 다소 올랐고, 오피스텔 수익률은 4.76%로 전분기보다 감소.

 

◆ 수도권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증가…서울은 줄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3166가구로 지난달 3145가구 대비 21가구(0.7%) 증가. 
 
이는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차단을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내용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반면 서울 미분양 주택은 56가구로 지난달 58가구 대비 3.4%(2가구) 줄어. 지방 미분양 주택도 2만5665가구로 지난달 대비 0.3%(73가구) 감소.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도 2만8831가구로 지난달 2만8883가구 대비 0.2%(52가구) 감소.

 

◆ 호반건설·호반산업, 산단 조성사업 잇단 수주…총 2천억 규모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최근 경북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일원에 들어서는 '영천 고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1160억원에 따내.

 

이 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156만5077㎡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영천시와 경주시 중간지점에 위치해 산업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9개월.

 

양사는 또 세종시 소정면과 전의면 일대에 들어서는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510여억원에 공동 수주. 산업단지와 지원단지를 포함한 총 2개 단지 84만9690㎡ 크기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

 

또한 경남 김해시 주촌면 원지리 일원에 짓는 ‘김해 원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310억원에 확보. 총 21만5252㎡ 크기의 부지에 산업시설 15만305㎡, 지원시설 1885㎡ 등을 건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2개월.

 

◆ 대우건설 올해 3만5천가구 분양 전망…민간 건설사 중 최대

 

대우건설이 올해 총 3만5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시장에 공급해 연초 세웠던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 이는 민간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쳤고, 4분기 9515가구 분양을 준비 중.

 

4분기까지 분양을 모두 완료하면 올해 아파트 3만782가구, 주상복합 1368가구, 오피스텔 3359실 등 총 3만5509가구를 공급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

 

여기에 4분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1698가구)와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496가구) 등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분양이 확정되면 공급 물량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

 

◆ 10월 전국에서 3만여가구 분양…서울은 없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41개 단지에서 총 3만2750가구가 분양, 이 중 2만900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경기도가 1만5168가구로 시도별 가장 많이 공급될 것으로 계획. 지방에서는 1만758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이 중 대구시가 3636가구로 가장 많음. 특히 이달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지만,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

 

건설사들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이후 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분양을 서두르기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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